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샘터어린이문고 81
최인정 지음, 클로이 그림 / 샘터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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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가 빌린 칠천 원과 은빈이가 빌린 오천 원은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그 대신 우리는 트라이앵글 삼총사가 되었다.
그 대가로 만 이천 원은 비싼 금액이 아니었다.”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나 자신을 속여본 적 있나요?
좋아하지 않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척, 집안이 여유로운 척 말이에요.
바로 이 책의 민하가 그렇습니다.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새학기가 시작되고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한 민하는
현장체험학습에서 얼떨결에 윤지와 은빈에게 키링을 같이 사게 되며 삼총사가 되었습니다.
이때 윤지와 은빈에게 모자란 돈을 민하가 빌려주었는데요.
이때부터였을까요? 윤지와 은빈은 민하가 돈을 더 쓰는 걸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들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던 민하는
용돈이 여유로운 척 계속 돈을 쓰며
할머니의 가게 계산대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이뿐 아니라 슈퍼마켓에서도 필요한 물건을 훔쳐요.
친구의 햄버거를 사주느라 정작 자신의 생리대는 슈퍼에서 훔치는 민하.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트라이앵글 관계는 길게 유지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잘 맞아서 친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얼떨결에 관계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책에서처럼 잘못 시작된 관계는 자칫 나를 더 곪고 아프게 만들 수 있어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꼭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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