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름 큰곰자리 82
윤슬빛 지음, 남수현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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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학원은 어디일까요?
아마 제 생각에는 태권도장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학년이 올라갈수록 태권도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는 것 알고 있었나요?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태권도장에서의 떡볶이 파티, 피구, 친구 초대의 날 같은 에피소드처럼 즐거운 일들을 주로 제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사, 평가와 같이 떨리고 긴장되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죠.
심사와 평가 때문에 너무나 좋아하던 태권도장이 이제는 싫다는 아이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여름
5학년이 된 이나는 태권도 사범인 고모를 따라 어렸을적부터 쭉 태권도를 좋아해왔지만 이제는 그 마음이 변했다고 합니다.
바로 일등과 메달을 강요하는 관장님 때문이에요!

이나는 어느날 태권도장에서 ‘태권체조’ 대회 포스터를 보고 관심을 가지는데요. 이나는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해 팀을 꾸리고 태권도 관장님 아들인 세찬이는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이나네 팀 친구들이 처음 연습하는 태권체조 대회에 무사히 나갈 수 있을지, 아이들의 빛나는 여름을 책에서 만나보세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이 대화가 참 좋았어요.
”음..메달을 못 따도, 1등을 못 해도 나는 태권도 를 좋아하거든. 근데 이겨야지, 이길 거야, 이겨야 해.
이런 생각에만 빠져 있으면 태권도 동작을 하면서도 내가 뭘 하는지 자꾸 까먹게 되더라고. 이걸 왜 하고 있 나 싶은 거지.“
”아, 나도 그거 알아. 좋아해서 잘하고 싶은 거랑 잘 해야만 하니깐 억지로 애쓰는 거랑 다른 것 같아.“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가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이 참 멋지더라고요!
여름이 끝나가는 이무렵!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좋아해서 잘하고 싶은 거랑 잘해야만 하니까 억지로 애쓰는 거’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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