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참 많은 과목을 배웁니다. 그리고 누구나 모든 과목을 좋아할 수는 없죠. 사람마다 좋아하는 과목도 싫어하는 과목도 다릅니다. 저는 이 책의 노루처럼 체육을 참 싫어했어요!한 번도 잘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에요.달리기는 그 누구보다 느렸고,피구 공 던지기도, 심지어 체조까지 잘해본 적이 없어요.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평가’를 한다고 하면 최선을 다하는 나름 모범생이었기에체육에서 점수를 잃는 게 너무너무 싫었어요!그래서 저녁을 먹고 아빠와 운동장에서 체육 수행평가인 철봉을, 집에 요를 깔고 앞구르기 뒷구르기를 악착같이 연습하고는 했는데요.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연습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이때의 기억이 제 삶의 큰 자양분으로 남아있어요.이 책의 노루도 저와 같습니다. 체육 첫 시간, 줄넘기를 한 번도 안 해보아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된 노루는체육 시간을 가장 싫어하게 되었어요.체육과는 영원히 담을 쌓게 되는 건가 싶은 바로 그때!친구들의 도발에 노루는 운동회 이어달리기 우리 반 대표 선수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먹습니다!이어달리기 대표 선수였다는 부모님의 훈련 아래 노루는 과연 이어달리기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책에서 지켜봐 주세요!이 책의 작가님인 김수현 선생님은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분이세요!업무에 육아에 글쓰기에 바쁘실텐데 늘 운동도 빼먹지 않으시거든요.그런 수현샘이 사실은 운동을 싫어했다는 고백에 깜짝 놀랐어요.아마 어렸을 적 수현샘이 싫다는 우로 운동과 담을 쌓고 지냈다면 지금 운동의 재미를 즐기는 어른이 되지 못했을 거예요.노루처럼 작가님처럼 숨이 턱 끝까지 차는데 기분 좋은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이 책을 먼저 읽어보세요!#소리샘동화책방 #우리반체육싫은애 #풀빛 #중학년동화추천 #중학년추천동화 #동화 #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