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빛에서 나오는 근현대사 100년 동화 정말 좋아요!어쩜 이렇게 달마다 딱 읽어야 할 동화를 내시는지요!!지난달에는 <동백꽃, 울다>로 제 마음을 울렸는데요.5월에는 어떤 근현대사 이야기일지 예상되지 않나요~?바로 이 책입니다.<이토록 푸른 오월에>이토록 푸르다는 말이 절로 끄덕여지는,햇빛과 바람, 초록 초록한 나무들까지 아름다운 5월.유난히 아름다운 계절에 참혹했던 그날의 이야기입니다.화순에 사는 열세 살 정욱이는 담임선생님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로 향합니다.광주에서 고모와 예비 고모부를 만나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결혼식에 참석하려는 계획이었죠.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고모를 엄마처럼 생각했던 정욱이는 광주에서 힘들게 일하고 야학에서 공부까지 하는 고모가 존경스럽습니다.정욱이는 고모와 야학에서 만나 결혼을 앞둔 예비 고모부와도 사이가 좋은데요.고모부는 중학교에 입학할 정욱이를 위해 자전거를 사주었어요.고모부가 자전거 연습을 시켜주던 그 때,누군가 다급하게 고모부를 찾아왔습니다.비상계엄령에 휴교령까지 내렸다며 상황을 전해주죠.고모부는 잠깐만 다녀오겠다며 정욱이에게 이따 보자고 인사했습니다.그때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따 보자는 말이 마지막 말이었다는 걸요.담임선생님의 결혼식을 위해 광주로 온 정욱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고모와 고모부,이외에도 평범한 사람들.이들에게 푸르던 5월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책에서 만나보세요.1980년, 광주에서 민주화를 외치다 고립된 채 서로 도우며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고,결국 총을 들어 싸울 수 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교과서의 설명 몇 줄로는 설명하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우리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만났던 5.18 민주화 운동을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로 꼭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소리샘동화책방 #이토록푸른오월에 #518민주화운동 #민주화운동 #풀빛 #근현대사100년동화 #근현대사동화 #역사동화 #고학년동화추천 #고학년추천동화 #동화추천 #동화 #윤자명글 #윤봉선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