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울다 - 제주 4·3,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 근현대사 100년 동화
윤소희 지음, 배중열 그림 / 풀빛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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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오늘 꼭 읽어야 하는 동화를 소개합니다.

<동백꽃, 울다>

엄마의 엄마의 엄마인 왕할망이 아이에게 들려주는
너무나도 마음 아프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이야기입니다.
서현이는 어느 날 도서관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어르신 그림 자서전 쓰기’
그림을 좋아하는 왕할망에게 딱이죠.
그렇게 왕할망은 도서관에서 그림을 그리며 옛이야기를 떠올리는데요.

어린 시절을 회상하던 왕할망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별로 없어. 내 머릿속 기억까지도 순사가 들여다보고 총으로 쏠 것 같아서 매일매일 기억을 없애며 살았어.”

빨갱이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시키는 대로 총질을 해대는 사람들 때문에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산속, 굴속에 숨어 살아야만 했던 제주의 이야기.

왕할망은 처음엔 옛이야기를 떠올리는 걸 힘들어했지만
그림을 완성하고 서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며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냅니다.
그림을 알려주는 선생님이 ‘그림이랑 글은 마음의 약’이라고 했는데
왕할망에게 정말 약이 되었나 봐요.

왕할망에게는 마음에 약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는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이야기!
4월에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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