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퐁 씨와 장난꾸러기 가하하 웅진 세계그림책 246
가나자와 마코토 지음, 김보나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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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자기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에요!
내가 여유롭고 살만할 때 남을 도와주는 것과 나도 힘든데 남을 도와주는 건 정말 다르잖아요!
한 살 한 살 들어갈수록 남을 돕는다는 것이 참 어렵고 대단하게 느껴져요.
남을 도우려는 사람들은 대체 왜!
왜! 그러는 걸까요?
그 이유를 이 그림책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수염 퐁 씨와 장난꾸러기 가하하>
이 그림책에는 늘 남을 도와주는 수염 퐁 씨와
저처럼 퐁 씨를 이해하지 못 하는 가하하가 나옵니다.
가하하는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남들을 괴롭히려고 하죠.
물론 퐁 씨가 늘 도와주기 때문에 실패하고 말지만요!
그런데 어느 날 어쩌다가 가하하는 까마귀를 구해줘 버렸어요.
아니 가하하가 남을 도와주다니요!??
가하하는 남을 도와주던 수염 퐁 씨의 마음을 이해했을까요?

여러분은 남을 도와줄 때 어떤 마음이 드나요?
초등학교에는 ‘도덕’이라는 교과가 있습니다.
도덕 시간에는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도와주어야 한다는 언뜻 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공부해요. 때로는 아이들이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냐며 지루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내다보니 이건 절대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더라고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 도와주면서 나 또한 뿌듯함과 행복을 느끼는 것!
전부 어렸을 때부터 연습하고, 느껴보아야 하는 거였어요.
아이들이 남을 돕는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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