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 그림책봄 26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봄개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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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뱀파이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저는 영화 <트와일라잇> 때문에 하얀 피부에 늙지 않는 외모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 그림책의 뱀파이어는 좀 이상합니다!

<한 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
책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는 할아버지입니다.
할아버지는 창문에 기다란 커튼을 치고 혼자 지내요. 누군가 배달해주는 먹거리에 의존해 어두운 집에서 세상과 등을 지고 지내던 어느 날, 먹을거리기 배달되지 않습니다.
할아버지는 용기를 내서 슈퍼마켓을 향하는데요.
무사히 슈퍼마켓에 도착해 안심하려는 그 때!
집에 돌아가는 방법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당황하고 있을 때 한 여자아이를 만나 도움을 받는데요. 이 둘은 이후로도 여러 번 만나며 우정을 쌓게 됩니다.
그리고 여자 아이는 할아버지가 뱀파이어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세대를 이어주는 둘의 우정을 그림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친구들이랑 농담삼아 회사에 <90년대 생이 온다>책을 가져다 놔야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경험이 떠올랐어요.
요즘은 각 세대에 이름을 붙이고, 특징을 정리하고, 이를 서로 공부할 정도로 세대 별 뚜렷한 특징이 있는데요.
뱀파이어 할아버지를 아무렇지 않게 도와주고, 제 눈에는 아무래도 이상한 할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할아버지와 아이처럼 우리도 서로 존중과 소통을 통해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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