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나무
루크 아담 호커 지음,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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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하는 학교에는 학교의 상징과도 같은 나무가 있어요. 정문 앞에 놓인 아주 큰~느티나무인데요. 아이들도 “학교 끝나고 느티나무 앞에서 봐.” 하며 약속을 잡는답니다. 6년째 이 느티나무와 함께 사계절을 보내다 보니 나무 아래에서 함께한 추억도 많고 나무를 보며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시간도 늘었어요. 특히나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 때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모습은 정말 예술이거든요.

이렇듯 우리가 알아챌 때도 알아채지 못할 때도 우리의 일상에 늘 함께하고 있는 나무!
그런데 만약 이 세상에서 나무가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더 이상 나무가 내뿜는 초록 에너지와 커다랗고 든든한 그늘 없이 살아가야 한다면요?
여기 나무가 사라진 세상이 있습니다.

<마지막 나무>
올리브가 사는 세상에는 나무가 다 한 그루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마지막 나무의 모습을 기록해둔 ‘나무 박물관’만이 남아있을 뿐이죠. 올리브는 나무 박물관에서 ‘마지막 나무’라는 그림을 만나게 됩니다. 그림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올리브는 어느 순간 나무와 대화를 하고, 그림 속 숲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한 번도 숲을, 아니 나무조차 본 적 없던 올리브는 숲에서 진짜 삶을 경험하는데요. 숲에서의 시간과 올리브에게 숲이 준 선물은 우리에게 고스란히 ‘희망’으로 전달됩니다.

웅장하고 섬세한 펜 드로잉의 그림과 감동적인 메시지까지. 현재에만 집중해 살고 있는 우리가 꼭 만나보아야 할 책이 아닐까 싶어요. 잠시 멈추어 이 책을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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