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믿고 구매하는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올해는 서평단으로 받아보았어요.서평단으로 받아보니 가장 좋았던 건 편집자님의 편지였어요.”우리를 연결시켜 주는 것은 대부분 우연이지만,그 우연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쩌면 평범한 사람의 자그마한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이 책은 그 우연을 만드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예상가능하게도 전혀 평범하지 않죠.자신의 이름도, 외모도 모든 것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수현이.수현이는 자신과 달리 반에서 눈에 띄는 아이들을 열심히 바라보고, 관찰합니다.그리고 사려깊은 눈으로 그들의 마음을 읽어내죠.이렇게 다른 친구들에게 늘 관심의 눈길을 보내던 수현이는 친구들의 비공개 sns을 알게 되고, 익명으로 접근해 마음을 나눕니다.친구들에게 받은 상처와 내 안의 벽으로 익명이 더 편해져버린 아이들, 그러면서도 내 안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을 대나무숲이 절실한 아이들.아이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너무 공감되었어요. 평범하지만 사려깊은 눈으로 조심스럽게 연대하려는 그 마음!책에서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