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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이후 무언가 변화하겠다는 결심을 했고, 논문 작업을 마친 후 2018년 6월부터 독서를 열심히 했다. 그 당시 남들이 나에게 갑자기 책을 왜 그리 많이 읽냐고 물어볼 땐 '내 신념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나는 성장이라는 신념을 찾았다. 이 신념은 내가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우선시 하는 가치관이다.

어릴 때 게임을 많이 한 나로선 성장이란 스킬포인트를 특정 스킬에 투자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테니스를 배운다고 치면 나는 테니스를 잘 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연습도 많이 할 것이다. 테니스 연습에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은 내가 테니스라는 스킬에 스킬포인트를 투자하는 것이다. 내가 잘하고 싶은 것이 있고 실제로 노력하여 잘하게 될 때의 그 기분은 정말로 짜릿하다. 롤러코스터처럼 순간적인 짜릿함이 아니라 은은한 짜릿함이다. 더불어 이렇게 잘하게 된 스킬을 남을 돕는데 쓰면 더욱 기분이 좋다. 내가 생각하는 성장, 성장의 좋은 점은 이와 같은데 희망 버리기 기술에선 성장의 새로운 정의를 나에게 알려주었다.

성장은 한 사람의 가치 위계에 대한 우선순위를 최선의 방식으로 재조정하는 것이다.

희망 버리기 기술, 마크 맨슨, p87

가치 위계란 주관적으로 어떤 가치가 더 좋다고 혹은 나쁘다고 생각하는 순서이다. 나로서는 가치 위계의 최상위층에는 성장이 있다. 내가 성장을 최고로 중요하게 생각하듯 주위에 성장을 최고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 성장을 최상위 가치로 두면 생기는 문제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문제가 스멀스멀 생겨도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에 나는 성장을 최고 가치로 두는 것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그러니 나의 가치 위계를 계속 밀고 나가야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큰 의미에서 성장은 올바른 가치 위계를 가지는 것이라면, 요새 생기는 문제들이 나의 작은 의미에서의 성장과 연관이 있다면 한층 더 성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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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버리기 기술 - 엉망진창인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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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미래지향적이기에 삶의 원동력이 되곤 한다. 하지만 굳이 미래의 희망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현재를 거치지 않은 미래는 없다.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현재를 거치면 자연스레 희망 찬 미래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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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들
코스기 토시야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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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p40

그렇다면 회사는 30대에게 무엇을 시험하는 것일까? 그 답은 바로 스스로 일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지닌 사람인지, 아닌지 여부다. 20대까지는 회사가 시키는 일만 잘해도 문제가 없었지만 30대부터는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 스스로 일을 찾아내고 성공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코스기 토시야의 책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20대까지가 성장의 시기로 보이지만 30대에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며 자신을 성장시키라는 것이다. 무언가 차근차근 열심히해서 자기 성장하는 일은 힘들긴 하지만 그 자체로 보람차다. 회사는 30대 직원에게 회사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스스로 찾아내 이를 해결하길 바란다. 회사는 그런 문제를 찾고 풀 수 있게 직원이 성장하길 바라고 직원도 본인의 성장이 분명 보람찰 것이다. 여기선 자신의 성장과 회사의 문제의 관계를 보았지만 이는 보다 넓은 범위에 적용 가능하다.

40대, 50대, 60대 점점 나이를 먹어도 우리에게 문제란 없어질 수 없다. 하지만 그 문제는 우리에게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며 우리가 발견하고, 정의 해야한다. 결국 30대가 되어서도 자신을 성장시켜야 하는 이유는 문제를 정해고 그것을 풀기위해서다. 위에선 회사의 문제를 예로 들었지만 자신의 문제를 잘 정하고 잘 풀기위해선 자기성장은 필수다. 이렇게 생각하면 30대를 넘어서도 계속 더 올바른 문제를 찾아 풀 수 있도록 도전을 통해 성장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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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에게서 조용히 멀어지는 법
가타다 다마미 지음, 홍성민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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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9

이런 언동의 뿌리에 있는 것은 자신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감정이다. 자기애가 그다지 강하지 않으면 '대단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자기애가 강하면 그럴 수 없다. 그것이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르는 포인트가 된다.

p139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자신이 상처입는 것을 극단적으로 두려워한다.

작가는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피해자인 척하기 쉽다고 말한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자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남들의 비판을 받아들일 수 없고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그렇기에 누군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을 때 "나"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다른 것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피해자인 척한다. 언뜻 생각하기에 맞는 말이지만 중요한 요소 하나가 빠져있다. 자기애와 더불어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질 때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이 된다.

고정형 사고방식은 본인의 실력 혹은 재능이 이미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노력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믿는 사고관이다. 이 반대편엔 성장형 사고방식이 있어 자신의 실력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충분히 본인의 노력으로 증진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고관이다. 자기애가 정말 강해도 만약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남들의 비판을 받아도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 비판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쓸 수 있다. 즉 피해자인 척 하지 않는다. 반대로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지면 남들의 비판을 받을 때 내 실력은 그대론데 남의 비판으로 내 자신이 깎아내려진다고 느낀다. 이런 사람이 본인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이 '넌 대단하지 않아'라고 평가하면 그 사람의 반응은 어떨까? 남의 평가를 인정한다고 치면 자신은 대단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지기에 평생 대단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만다. 그러니 실제로 내가 대단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다른 이유를 들며 피해자인 척 하게 된다.

본인의 성장을 우선순위에 둔 사람이 자기애가 강하면 성장하기 위한 모든 기회를 활용할 것이다. 내가 정말 대단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도 어떻게 해야 대단해질 수 있는지 고민하며 성장을 통해 대단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사람은 피해자인 척 할 이유가 없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피해자인 척 하는 사람과는 접점을 줄이며 멀어지라고 추천하는데 만약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조용히 멀어지는 방법을 선택할 수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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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1시간 독서법 - 시간관리 전문가 정소장의 직장인 특급 독서 전략
정소장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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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선 '직장인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직장인은 시간이 없으니 완독을 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글쓴이는 본인이 증진하고 싶은 능력을 정하고 여러 권 골라 목차를 보고 도움이 될 것 같은 부분을 먼저 발췌독하여 최대한 효율적으로 책을 읽자고 말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단순히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책을 읽은 후 사색하며 의문점을 생각하고 더 깊은 사색을 통해 본인의 사고관과 행동을 바꾸어 우리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야한다고 말한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책을 이렇게 읽는게 더 좋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조심해야 될 것이 있다. 글쓴이는 이미 수년에 걸친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글쓴이는 어릴 때 삼국지를 이미 여러 번 읽었고 대학교 3학년 때 동생의 권유로 독서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묻지고 따지지도 않고 하루에 1권씩 책을 읽었다. 이 때 글쓴이는 읽는 양에 집착하여 책을 읽은 이후에도 기억에 남는게 없었지만 이 덕분에 독서습관이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책을 집필하기로 마음먹은 순간, 즉 본인의 필요로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 좋은 멘토의 도움과 함께 원래 가지고 있던 독서 습관과 조화를 이루어 빠르게 이 책을 집필했다. 발췌독은 이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지만 발췌독이란게 이미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원활히 할 수 있지 않을까.

글쓴이는 지금부터라도 독서를 시작해야한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한다. 나도 이 말엔 정말로 동의하며 계속 이 말을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직장인은 시간이 없으니 발췌독이 좋다는 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평소 독서 습관이 없다면 혼자서 이 일을 하기엔 벅차보인다. 사실 나 또한 처음에 마구잡이식으로 읽으면서 독서 습관을 만들었고 지금은 필요한 책만 골라 읽는다. 그런데 지금 필요한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이유는 마구잡이식으로 책을 읽으면서 독해실력이 좋아졌고, 나에게 필요한게 뭔지 나와의 대화를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발췌독을 하려면 최소한의 독해실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무튼 한가지는 확실하다. 발췌독을 하려고 해도 책을 읽어야하고, 독해실력을 늘리고 싶어도 책을 읽어야 한다.


원글: https://blog.naver.com/zerothis0/22157285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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