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빠져 있어도 사랑해2이 책을 읽기도 전에 작가와 함께 하는 북토크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글도 낭독하게 되었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의미가 있고 기억에 남는 책이다.작가는 세상을 산책하고 관찰하며 느끼는 가운데 발견하는 작은 행복들, 작고 사소하고 평범하지만 그 안에서 귀한 것들을 발견한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숨겨 놓으신 보물들을 하나씩 캐내며 그것들을 혼자만 누리지 않고 글로 적었다.이미 3년 전에 1권이 나왔고, 2권이 나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은혜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그 모든 것이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고, 하나님의 허락하심 아래 열매를 맺었다고 고백하는 모습에서 겸손함을 엿볼 수 있었다.이 책은 총 6파트로 되어 있다.1.가족 이야기(남편)2.가족 이야기(자녀)3. 인생 이야기(사람)4. 인생 이야기(삶)5. 아리 이야기(고양이)6. 하나님 이야기짧은 글 속에 깊은 생각이 담겨 있다. 가족들과의 이야기에서 저자가 얼마나 가족들을 사랑하는지 느껴지기도 하고 서로의 대화 속에서 웃음과 엉뚱함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는 남편과 또 아이들과 어떤 일들이 있었지? 떠올리게도 되었고 나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공감도 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에는 웃음이 나기도 했다.나도 작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글로 남겨놔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재미는 물론 교훈적인 글들도 많아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글들도 많았다. (너무 많지만 그 중 몇 개는 사진으로 남겨 본다) 특별히 저자는 1권에서 그림으로 함께 했던 심효섭 목사님과의 작업이 참 좋았고 자신의 글을 그림으로 더 돋보이게 표현해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의 말도 전하셨다. 다음 책에서도 꼭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정말 글 아래 그려진 그림 하나 하나가 어쩜 이렇게 창의적이고 재밌는지… 그림만 봐도 글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글과는 조금 다르지만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거나 성경 말씀을 통해 반성하게 만드는 그림도 있었다.(특히 청소부분!) 긴 글도 어려운 내용의 글도 아니지만 짧고 함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한 자 한 자 쓰며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을지…육아로 지치고 피곤해 그냥 잠들어 버리고 싶었던 날!정말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자빠져 있고 싶었던 날! 이 책이 나를 일으켜 주었다!사는 것이 힘들고, 가족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사람과 얽히고 설킨 삶 속에서 웃음과 행복 그리고 사랑을 되찾게 해주는 비타민 같은 책이다.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특별하지 않지만 평범한 하루 하루가 얼마나 귀하고 의미있는지… 내가 놓치고 있었던 작은 행복을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그림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글과 함께 보면 책 읽는 기쁨이 더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