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 - 14살 아들이 맡기고 간 선교 비전의 그 세 번째 기록
장기옥 지음 / 소망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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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

두꺼운 책을 받아들고, 표지를 한참 들여다 보았습니다. 제목에 나오는 현진이가 어떤 사람일까? 현진이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은 사랑한다 현진아 / 사랑한다 현진아 토브 / 사랑한다 현진아 헤시드 세 권의 책을 하나로 엮은 책입니다.

2004년 1월 현진이가 태국으로 선교를 갔다 메콩강에서 순교한 이후 아버지 장기옥씨가 신학을 공부하며 순교자 기념 사업을 통해 태국 쌍아오마을에 기념 교회와 선교관이 새로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2004년 1월 13일 14살이였던 현진이는 메콩강에서 타고 있던 카누가 전복되면서 선교하게 되었습니다. 큰 강에서 이렇게 작은 배에 아이들을 태웠다니 이해기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2004년 1월 3주간 태국 치앙마이라는 곳에 선교를 떠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저는 23살 대학생이였습니다. 지역은 달랐지만 같은 해 같은 달에 태국이라는 곳에 선교로 머물렀다는 것에 신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는 아무 사고 없이 한국땅으로 돌아왔는데 현진이는 그 어린 나이에 차가운 강물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이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저의 중학생 딸인 사랑이만한 나이인데!!만약에 내가 현진이 엄마였다면 아빠였다면 그 죽음 앞에서 어떤 모습일지…

시신을 찾기 어려운 그 매서운 메콩강에서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현진이의 시신을 찾게 하셨습니다. 4일하고도 15시간이나 물 속에 있었지만 피부색도 그대로 배도 날씬하여 물을 먹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물 속에 있었지만 살아있었던 현진이!

현진이가 타고 있던 배가 사고난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현진이가 하고 있던 십자가 목걸이를 발견했습니다.

태국에 바쳐진 현진이의 생명이 헛되지 않기를 기도하였습니다.

현진이의 죽음 이후 아버지 장기옥씨는 신학 공부를 하였고 매년 태국에 찾아가 추모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 당시 사건의 책임자였던 목사님과 선교사님들과의 갈등과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하셨습니다.

현진이 아버지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사랑한다 현진아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또한 태국 쌍아오마을에 선교관이 새로 지어지고 기념교회가 세워지는 귀한 열매를 맺는데 큰 힘을 보탰습니다.

현진이의 죽음은 분명 너무나 슬프고 마음 아픈 일이었지만 하나님은 죽음을 소망으로 바꾸셨습니다. 현진이의 죽음이 결코 헛된 죽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진이의 희생을 선(토브)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진이의 순교로 매년 선교지에 방문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그 헌신과 수고 덕분에 태국 땅에 기념 교회가 세워지고 선교관도 새로 지어질 수 있었다. 귀한 열매들을 보며 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떤 희생과 헌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꿈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들을 찾지 못하는 절망 가운데 있을 때 꿈속에서 아들을 만났고, 문제 앞에 있을 때 하나님은 꿈을 통해 계시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책에서는 중간 중간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이해할 수 있는 단어(히브리어)들의 뜻과 함께 성경 말씀을 수록해 놓아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너를 도우실 것이다 라는 말씀이 참 힘이 되었다고!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다고 고백하는 저자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p365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는 히브리어느 헤세드이다.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은혜이다. 해세드는 ‘자기희생’을 통해 선을 이루려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약속 한 것을 끝까지 지키는 은혜이다. ‘여호와의 언약을 믿고 의지하는 자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열심으로 베푸는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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