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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금리 공부 - 금리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염상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제목만으로는 재태크 책인가? 했다가.. 경제서구나.. 딱딱할까? 했다가 재밌게 읽어버린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금리라고 하면 우리는 예금금리와 대출 금리만 직접적으로 떠올리는데 이를 포함한 모든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해서 혜안을 갖고 설명한 책이다.
요즘 같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시대에 현금만 들고 있으면 자산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물자산(부동산,금 등)에 투자해야 하는데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서민이 아니다. 게다가 요즘은 환율도 떨어져서 외국인들은 한화를 사면 이익을 볼수 있겠지만 우리는 한화를 살 수 없으니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고, 특히 지금과 같은 저금리가 지속된 일본의 상황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미래(?) 를 예측해 볼수 있고, 우리나라의 위기가 오면 한화의 가치는 급락하는데, 일본은 지진이 나도 왜 엔화가치는 오르는지? (왜 엔화는 안전자산인지) 등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일본의 저성장 시절에 부동산의 폭등하고, 엔고의 시대에 해외 부동산을 사들였다가 리먼 사태로 해외 부동산이 폭락하여 가치가 떨어진 내용등.. 내용을 읽다보면 금방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자유경제 시장에서 고정환율을 유지하는게 가능한지에대해서 중국이 취하고 있는 고정환율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최대치인데 이게 마냥 좋은것이 아니라는 설명도 인상 깊었다. 우리나라 환율이 급등하는 이유를 구조적으로 설명하고, 환율이 안정되기위해서는 개인들의 해외투자.. (이를테면 주식?)이 늘어나 환전 수요가 늘어나야만 해당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예측도 흥미롭다. 요즘 금리는 낮고 부동산은 대출을 옥죄어 투자를 할 수 없게 하고 있기때문에 결국은 주식으로 돈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 제태크를 위해서 뿐 아니라 돈의 흐름과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측면에서라도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