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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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랑이란 있기는 한걸까?

내사랑이 너의 사랑만큼, 너의 사랑이 나의 사랑만큼 같을때야 비로소 함께 행복하다.

온전한 사랑을 줄수없을때 그사랑은 기울어지는걸까?

그래도 사랑이다.

그런데..사랑은 대체 뭘까?

기대고픔 맘일까? 기댈수있게 꿋꿋하게 견디어주는맘일까?

아마 "서로" 기대는 맘이지 않을까?

똑같을수없는 사람 맘이기에 온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과 온마음을 다할수없는 사람은 행복할수가 없나보다.

그렇게 부족함을 느끼는 에마는 사치로 그 허전함을 채워나간다.

그녀는. 그는. 그순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

불행해질것이 뻔한데도...말릴수가없다.

그런들 무슨소용이랴!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고, 한번도 행복해본 적이 없는듯 했다.

이런 삶의 결핍감은 어디서 오는것일까?

마다보바리 P. 406

소설의 마지막을 적어내려갈수가없다..

너무나처절한 그녀의 마지막.

하지만 그녀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너무나 일상적인 시간이 소름일뿐이다.

"네이버독서까페 리딩투데이에서 제공받은 책의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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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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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했던걸까? 어리석었던걸까?

순진했다고 믿고싶었던 그녀 에마는 로돌프의 속삭임에 단박에 무너져버린다.

"이런! 끊임없이 번민하는 영혼들이 있따는걸 부인은 모르십니까? 그들은 꿈과 행동, 순수하기 짝이없는 열정과 격렬하기 짝이없는 쾌락을 번갈아 필요로 하고, 그래서 온갖 변덕과 어리석음 속으로 뛰어드는 겁니다."

마담보바리 P.204

시골처자 에마가 왕진의사 보바리를 만나 결혼하고,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한눈을 팔까 말까하던 그 찰나 등장한 로돌프의 한마디

이 한마디가 에마의 삶이 되어버릴줄이야....

정말 에마는 순수한 열정에 격렬한 쾌락을 위해 변덕을 부리는 어리석음을 행하고 마는가.

보바리와의 결혼생활에서 만족하지 못한 에마에게 그대가 찾아헤메던 보물이라고 속삭이는 로돌프.

심지어 세상의 통념과 도덕을 지켜야한다는 에마에게 보잘것없고, 진부한, 인간이 만들어낸 도덕이라며 반박의 여지를 주지않는다.

레옹의 보비에사르에서 춤춘 자작의 내음새를 잊지못하는 에마는 똑같은 바닐라와 레몬향이 나는 로돌프의 유혹을 결국 뿌리치지 못하는듯하다..

그런 에마를 아무렇게나 다루기까지하는 로돌프...그의 육욕의 습관에 길들여지는 에마가 걱정스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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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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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공기가 모든것을 에워싸고 사물의 표면위를 흐릿하게 떠도는듯, 버려진 성안에 불어 닥치는 겨울바람처럼 슬픔이 그녀의 마음속으로 나직하게 윙윙....



한아이의 엄마가된 그녀가 저렇듯 우울감에 빠져있는 이유는.

그녀의 삶에서 유일한 기쁨이자 그녀가 행복해질 수있는 유일한 희망이였던 또다른 남자. 레옹이 주는 느낌이였으니..

이토록 비밀스럽지만, 이토록 표시나게 그녀의 삶은 빠르게 변화하고있었다.

몸은 여위고, 두뺨이 창백히지고, 표정은 우울해졌다.

갈망과 분노와 증오로 가득차는 그녀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저 내가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있다 여기는 보바리.

해서 마담보바리의 분노와 슬픔은 점점더 커나가는데..

누구나 품는 환상속 세계. 그건 그저 환상일뿐이라고 이야기해주고픈 마담보바리.

그녀는 어디까지 걷게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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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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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년. 풍기문란과 종교모독 죄로 기소된 화제의 책.

이후 무죄판결을 받은뒤 레지옹 도뇌르 훈장까지 받은 책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보바리다.

시대를 막론하고 누구나다 꿈꾸는 삶. 현실도피. 어느정도의 환상속에 살고있는 우리들이 아니던가.

'보바리즘'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킬만큼 마담 보바리, 표지의 어여쁜 여인 에마는 그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 들여다보기로한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현재 1부를 마친나로서는 철없는 어린시절, 그저 남자라곤 아빠밖에 모르고 지내던 이쁘고 발랄한 그녀가

그녀의 아버지를 치료중인 유부남 보바리를 만나, 보바리가 사별을 하고, 다시 그와함께 인연을 맺어 신혼을 꾸려나가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꿈꾸던 신혼이 시작되는것도 잠시, 권태는 생각보다 쉬이 찾아와버렸는데...

음식을 먹고나서 혀로 이를 핥는 그, 수프를 한모금씩 먹을때마다 나는 꿀꺽거리는소리, 살이붙어 포동해진 뺨 덕에 원래도 작은눈이 관자놀이 쪽으로 당겨 올라가는 보바리가 그녀의 신경을 몹시 거슬리게한것이다.

그는 그녀가 행복하다고 믿었다. 그런데 그녀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평온과 어떻게 해볼수 없는 둔감함, 자신이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었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그를 원망했다.

마담보바리 1부. p65

사랑이 식다못해 얼마나 얼어버렸으면, 자신이 그를 행복하게해주고있다는 그 사실때문에 그를 원망할수있단 말인가?

내사랑이 그에게 행복이라면~의 반대말.

그녀는 이미 그를 "사랑하지않다"가 아니라 "싫어해"가 되어버린것 같다.

반면 그녀를 위해 자리잡은 공의(의사를 대신할수있는 직업) 생활을 옮기고서라도, 그녀의 마음을 편케하기위해 이사를 결심하는데....이미 그의 아이를 뱃속에 품은 그녀는 과연 이후 어떤일들로 이 권태를 헤쳐나가길래 풍기문란, 종교모독까지 갔단말이지?

지금읽고있는책,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보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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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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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한여자를 바라보고 꿈꾸던 남자의 댓가가 이거일까?

꼬여가는 상황에, 불안했던 캐러웨이의 꿈자리가 고스란히 현실이 되어버린 시간들...

마지막장까지 넘기고서는 '위대한 개츠비'라는 책 제목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개가 갸우뚱해졌고.

책표지의 저 여인은 도대체 누구일까?하며 두번째 고개를 갸우뚱해본다.

이새벽, 마지막 결론을 읽어내서일까? 아님 지금 내 기분탓일까?

허탈하고 또 허탈함에 허무하고 허망하다.

 

"네이버독서까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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