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둑한 공기가 모든것을 에워싸고 사물의 표면위를 흐릿하게 떠도는듯, 버려진 성안에 불어 닥치는 겨울바람처럼 슬픔이 그녀의 마음속으로 나직하게 윙윙....



한아이의 엄마가된 그녀가 저렇듯 우울감에 빠져있는 이유는.

그녀의 삶에서 유일한 기쁨이자 그녀가 행복해질 수있는 유일한 희망이였던 또다른 남자. 레옹이 주는 느낌이였으니..

이토록 비밀스럽지만, 이토록 표시나게 그녀의 삶은 빠르게 변화하고있었다.

몸은 여위고, 두뺨이 창백히지고, 표정은 우울해졌다.

갈망과 분노와 증오로 가득차는 그녀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저 내가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있다 여기는 보바리.

해서 마담보바리의 분노와 슬픔은 점점더 커나가는데..

누구나 품는 환상속 세계. 그건 그저 환상일뿐이라고 이야기해주고픈 마담보바리.

그녀는 어디까지 걷게되는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