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7년. 풍기문란과 종교모독 죄로 기소된 화제의 책.
이후 무죄판결을 받은뒤 레지옹 도뇌르 훈장까지 받은 책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보바리다.
시대를 막론하고 누구나다 꿈꾸는 삶. 현실도피. 어느정도의 환상속에 살고있는 우리들이 아니던가.
'보바리즘'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킬만큼 마담 보바리, 표지의 어여쁜 여인 에마는 그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 들여다보기로한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현재 1부를 마친나로서는 철없는 어린시절, 그저 남자라곤 아빠밖에 모르고 지내던 이쁘고 발랄한 그녀가
그녀의 아버지를 치료중인 유부남 보바리를 만나, 보바리가 사별을 하고, 다시 그와함께 인연을 맺어 신혼을 꾸려나가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꿈꾸던 신혼이 시작되는것도 잠시, 권태는 생각보다 쉬이 찾아와버렸는데...
음식을 먹고나서 혀로 이를 핥는 그, 수프를 한모금씩 먹을때마다 나는 꿀꺽거리는소리, 살이붙어 포동해진 뺨 덕에 원래도 작은눈이 관자놀이 쪽으로 당겨 올라가는 보바리가 그녀의 신경을 몹시 거슬리게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