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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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년. 풍기문란과 종교모독 죄로 기소된 화제의 책.

이후 무죄판결을 받은뒤 레지옹 도뇌르 훈장까지 받은 책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보바리다.

시대를 막론하고 누구나다 꿈꾸는 삶. 현실도피. 어느정도의 환상속에 살고있는 우리들이 아니던가.

'보바리즘'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킬만큼 마담 보바리, 표지의 어여쁜 여인 에마는 그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 들여다보기로한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현재 1부를 마친나로서는 철없는 어린시절, 그저 남자라곤 아빠밖에 모르고 지내던 이쁘고 발랄한 그녀가

그녀의 아버지를 치료중인 유부남 보바리를 만나, 보바리가 사별을 하고, 다시 그와함께 인연을 맺어 신혼을 꾸려나가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꿈꾸던 신혼이 시작되는것도 잠시, 권태는 생각보다 쉬이 찾아와버렸는데...

음식을 먹고나서 혀로 이를 핥는 그, 수프를 한모금씩 먹을때마다 나는 꿀꺽거리는소리, 살이붙어 포동해진 뺨 덕에 원래도 작은눈이 관자놀이 쪽으로 당겨 올라가는 보바리가 그녀의 신경을 몹시 거슬리게한것이다.

그는 그녀가 행복하다고 믿었다. 그런데 그녀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평온과 어떻게 해볼수 없는 둔감함, 자신이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었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그를 원망했다.

마담보바리 1부. p65

사랑이 식다못해 얼마나 얼어버렸으면, 자신이 그를 행복하게해주고있다는 그 사실때문에 그를 원망할수있단 말인가?

내사랑이 그에게 행복이라면~의 반대말.

그녀는 이미 그를 "사랑하지않다"가 아니라 "싫어해"가 되어버린것 같다.

반면 그녀를 위해 자리잡은 공의(의사를 대신할수있는 직업) 생활을 옮기고서라도, 그녀의 마음을 편케하기위해 이사를 결심하는데....이미 그의 아이를 뱃속에 품은 그녀는 과연 이후 어떤일들로 이 권태를 헤쳐나가길래 풍기문란, 종교모독까지 갔단말이지?

지금읽고있는책,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보바리"이다.



"네이버독서까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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