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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 ㅣ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6
박병상 지음 / 철수와영희 / 2023년 11월
평점 :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의 머리말을 읽으면서 몸으로 느끼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11월에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호스는 지구 온난화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가 시작되었다고 한탄했다고 하니 온난화도 두려웠는데, 열대화라는 말에 뭔가 멍하게 잠시 멈추었습니다. 지구의 희망을 탄소 중립과 생태계 회복에 있다고 말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은 크게 3부로 나눠져 있는데요. 1부에서는 자연은 우리의 친구라는 큰 주제로 자연을 지배하는 공생 관계, 차이와 다름이 유지하는 생태계, 인류세에 대한 이야기,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사라지고 있는 빙하, 영화 속 재난이 현실로 되고 있다는 것, 착한 발전소 만들기, 대안 에너지를 모색하는 사람들, 지구를 위한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3부에서는 우리가 꿈꾸는 녹색 미래라는 주제로 도시와 소비, 흙과 가까워지는 방법, 내 땅에서 자급자족하는 세상으로,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 미래 세대가 이끌 변화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을 읽으면서 뉴스에서 보았던 자연 재해라고 생각했던 것이 인재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숲이 건조해지면서 산불이 나게 된다는 것이죠. 대형 산불은 엄청난 양의 탄소를 대기 중으로 내뿜게 되고, 지구 온난화가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고 합니다. 여러 번 들었지만 여전히 꿀벌의 사라짐과 바나나의 멸종 위기는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그럴 때마다 새로운 약과 품종 개발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합니다.'라는 말에 다른 대안이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에서는 앞의 방법은 악순환을 부추기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기술만으로는 취약해진 생태계를 되살릴 수 없다고 하죠. 유일한 해결책은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유전적 다양성을 회복시켜 건강한 곡식과 고기를 생산하자고 말합니다. 근본적으로는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고 하죠. 지금 당장 어려울지 모를 것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작은 한 걸음을 내딛어 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소비문화를 조금씩 바꿔 나가는 것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에서 보여 주는 희망을 함께 나누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더 큰 희망을 품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