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괴물, 요정들 이야기를 읽으니, 저절로 손이 가서 읽고 있는 아이를 보게 됩니다. 물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지만, 3-5개의 문제여서 부담 없이 아이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지 한 번 알아볼게요. [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1]의 첫 시작은 지저분하고 냄새 지독한 좀비입니다. 괴물 좋아하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괴물 중 하나일텐데요. 좀비가 뭘까? 좀비가 되는 법, 좀비 대 뱀파이어, 좀비가 알려 준 비밀을 하나씩 읽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생각이 좀더 깊어지게 됩니다. 중심 내요 파악하고, 낱말을 이해하고 추론하기를 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로 등장하는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자기 소개를 하는 부분이 흥미로웠구요. 실제로 자기 이름이 아니라 자신을 만든 과학자의 이름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읽는 내용은 3학년이 읽기에 적당한데, 문제를 해결할 때의 어휘 수준은 조금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다음 타자로 나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메두사, 반 헬싱 박사가 설명하는 흡혈귀, 투명 인간, 보름달을 사랑하는 늑대 인간, 인기가 많았던 괴물 스핑크스까지 오싹오싹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1]은 아이들이 읽고 싶어지는 소재로 되어 있고, 괴물들이 스스로 소개하거나 관련 인물이 비밀을 알려 주는 형태여서 더 흥미롭습니다. 재미있게 읽고 간단하게 확인하면서 글 구조 파악, 요약, 추론, 비교, 어휘력 키우기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