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우리반 목소리 작은 애]인 주인공인 소담이는 목소리가 원래 큰 아이인데 교실에서 어떤 일로 인해서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게 됩니다. 자기가 하는 말들이 대부분 쓸데없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날부터 목소리를 크게 내는 법을 잊고 말은 것이죠.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아이는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싶고, 부모님에게 걱정도 끼치고 싶지 않고, 친구들과도 너무나 잘 지내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리모컨 요정이 떠날려고 하지 않아요. 그래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소담이는 마음이 더 힘들어집니다. 자기 때문에 같은 모둠 친구들이 진 것 같고, 자기 마음도 제대로 표현을 못할 때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