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지하철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 역사 문화 지식곰곰 6
김성은 지음, 한태희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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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나오는 수도권 도시 철도의 정보는 2021년 2월을 기준으로 하였다고 한다. 서울에 살지 않고 코로나로 여행을 가기 어려운데 이 책을 통해 열두달 지하철 여행을 하면서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여행을 하면 어떨까? 아마도 이 책을 교과서로 삼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서울 수도권 광역 전철 노선도를 보면서 런던의 지하철 노선도를 생각하게 되었다. 외국에 여행을 갈 때는 유심히 보게 되는 것이 지하철 노선도인데 서울의 노선도를 보니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더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1호선 - 최초의 지하철 길을 따라




1호선 정식 이름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노선 총 98개의 역이 있다니. 내가 사는 곳과 비교해 보지 정말 길기는 긴 노선이었다. 지하철의 역사도 알게 되고 위에서 보는 모습을 통해 왜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 역사 문화라고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열두 달 동안 이곳 저곳 지하철 역에서 내려 구경을 하는 곳곳마다 계절의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시장 이름의 유래부터 시작해서 유적직에 대한 설명과 그림 덕분에 아이와 함께 즐거운 여행에 동참할 수 있었다. 가을에는 춘천역에 내려서 자전거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풍과 더불어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워크는 호수 위 12미터 높이에 있다고 하는데 튼튼한 강화 유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나무 카누를 타고 의암호 둘레를 돌아볼 수도 있다고 하니 가을의 풍경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커다란 크기의 지식 정보 그림책으로 소장 가치가 충분했다. 아이와 한 번 만에 읽을 수 있는 양도 아니었다. 그래서 하루에 한 장씩 꼼꼼하게 보면서 찾기 놀이도 하게 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림이 아닌 사진 속 풍경으로 비교도 해 보게 되었다. 알게 되면 더 좋아진다고 우리 역사 문화가 더 가깝게 느껴지고 좋아졌다. 아이는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나서 자기만의 노선도를 그려보기도 하였다.




 '더 알아보아요'에서는 세계 지하철의 역사도 알려 줘서 더 알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다. 1963년 서울 시내를 달리던 노면 전차의 모습도 흑백 사진으로 볼 수 있고, 1974년도에 개통된 1호선 지하철 사진도 볼 수 있어서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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