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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한눈에, 왁실덕실 나라 축제 - 2020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ㅣ 천개의 지식 13
마츠모토 리에코 지음, 다케나가 에리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표지에는 귀여운 초록 빨강 고양이들이 앞발을 올리고 있는데, 어느 나라의 축제 복장일까 궁금했다. 그 주변에도 여러 나라의 축제를 연상시키는 사람들이 나와 있어서 7살 아들이 유치원에 배우는 것과 딱 맞는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다.
세계 지도 안에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축제를 먼저 소개해 주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이기에 몽골의 나담 축제나, 가 보았지만 축제를 보지 못한 싱가포르의 타이푸삼을 보면서 가보고 싶고, 축제에 맞춰서 방문하면 얼마나 즐거울까, 아들과 함께 상상해 보았다. 지금 해외 여행은 상상도 못해보는 시기이기에 아들과 그림책으로의 여행은 의미도 있고 즐거움도 컸다. 우리 나라의 백제문화제도 소개되어 있어서 자랑스럽고 반갑기도 하였다. 코로나 이전에 갔던 나라에서 함께 즐겼던 축제가 나오자 옛날 사진을 꺼내서 추억을 나누면서 아이의 성장도 함께 축하해 줄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하게 축제가 언제 하는지, 어느 지역에서 하는지만 소개하는 거이 아니라, 축제의 의미를 귀여운 토끼가 설명도 해 주고, 어떤 음식을 먹는지도 소개도 해 주는 부분이 있어서 읽는 아이가 더 흥미로워하였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축제 소개 후에는 유럽에서의 축제를 소개하는데, 고양이가 나오는 축제는 벨기에였다. 이름도 고양이 축제여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였다.
중동, 아프리카, 아메리카까지 모든 축제를 보고 나면 세상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나라를 더 잘 이해하게 되는 즐거움 가득한 세계 축제 지식 정보 책이다. 마지막 장에는 축제를 분류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분류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도 인지하고, 다른 분류 기준을 생각해서 분류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알차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