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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마시멜로 ㅣ 생각하는 분홍고래 16
로우보트 왓킨스 지음,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20년 2월
평점 :
책 표지부터 '아, 귀여워,'라는 말이 연거푸 나올 정도로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이모티콘 같은 마시멜로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장면은 달콤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말랑말랑해지는 법을 배우고 마시멜로인데 사람도 그런 것 같다. 함께 살아야 하니 말랑말랑해지는 법을 배우는 것은 아닌지,
보통의 마시멜로가 아닐 때는 상상을 할 때인데 '틀 밖에서 놀게 하라'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언제부터인가 상상하기를 멈춘것 같다. 어릴 때는 상상하고 공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현실에 두발을 두고 상상은 의미 없는 것처럼 치부해 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마시멜로는 상상하고 꿈꾸면서 성장하듯이 우리 아이들도 그런 것 같다. 상상하고 꿈꿀 수 있도록.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틀 안에 가두지 말고 원래 타고난 상상하기를 맘껏 하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