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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심리학 - 교사와 학생의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이해중 지음 / 푸른칠판 / 2020년 1월
평점 :
기다리던 책이 왔다. 따뜻하고 긍정적인 느낌이 드는 노란 색 표지에 교사와 학생의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교실 심리학이라고 적혀 있다. 교실 심리학, 들어가며, 저자는 교사이고 아이들에게 심리학에 대해서 조금씩 안내를 해 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편지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특별한 느낌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정말 따뜻하고 정감있는 편지를 읽는 것 같아서 딱딱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책을 읽기 전에 차례를 보는 편인데 각 장의 주제에 맞게 실문이나 문장에 심리학 용어로 설명 혹은 핵심 주제를 알 수 있도록 해 주어 편안함을 느꼈다.
첫번째 장은 학습과 성장을 위한 심리학인데 1번의 질문은 숙제를 안 한 걸까, 못한 걸까?에 대한 것이었다. 한 아이의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엄청난 공감과 성찰이 동반되었다. 못한 것과 안한 것에 대한 차이와 그에 따른 심리를 알려 주었다. 아이에게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려 주었고 아직 7살인 아들에게 어떻게 말해 주면 좋을지 생각하게 되었다.
선생님을 위한 심리학 노트는 어른인 부모가 읽으면 좋은 파트였다. 비고츠키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데 대학교 때 비계설정으로 알고 있던 그의 삶에 대해서 소개를 해 주는데 누군가의 삶을 간단히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연구한 성과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았다.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교실에서 심리학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무척 유용하였다. 아이를 이해하는 시각도 넓어지고 나를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