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의 감각 - 쉽게 실망하고 체념하는 시대 나를 온전히 믿어주는 힘
김지용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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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자살율 1위라니 충격적이에요. 특히 10~30대의 비율이 높다니 저출산 시대에 힘들게 태어난 생명마저 지키지 못하는 국가와 사회에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장세가 강하고 풍요롭던 90년대에 태어난 부모세대와 달리 MZ세대는 학자금 대출로 인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 빚을 지고 있어요.


 높은 기대치에 비해 치열한 경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부족한 일자리로 경제적 자립마저 위협받고 있구요. 좌절과 절망은 꿈, 희망,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조차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역주행했던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이라는 노래 가사가 그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어요. p.22

팬데믹 이후 내가 아는 방식대로 돌아가는 세상이 아니고 모든 건 허구에 불과하다는 자각이 퍼졌고 열심히 해야 한다에서 버텨야 한다로 바뀌었어요. SNS와 인플루언서들과의 혹독한 비교 속에 아무리 애써도 가질 수 없는 것들은 패배감을 안깁니다.    


고등학교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겐 사활을 건 전장으로 여겨져요. 상호 의존적 자아로 살아와 내 탓이라 반성하고 빠르게 다시 노력하는 모습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어릴 때부터 요구받아 온 K페르소나랍니다. p.71


한 번의 실패도 용납되지 않는 환경,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드라마처럼 자신만 낙오할지 모른다는 공포속에서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p.116


그럼에도 서로 관심을 갖고 인정해주는 누군가 있다면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그런 사람이 있기를 바라고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큰 꿈이 없어도 열심히 일한 후 마시는 맥주 한 캔에 작은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처럼 작은 조각을 모으며 매일매일 버티다 보면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기가 올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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