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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본 적 있는가 단 한 번이라도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손자병법의 지혜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평점 :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손자병법의 내용은 몰라도 삼십육계란 사자성어는 다들 알고 있어요. 여러 고전 병법서에서 알짜만 모은 이기는 방법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처음 알게된 장군들이 있어요. 오기 장군은 76전 64승 12무라는 연전연승 무패의 기록을 가진 명장입니다. 오자병법을 남겼다니 지적 능력도 뛰어난 걸로 보여요.
체코의 국민 영웅 얀 지슈카는 십자군 전쟁에서 무패기록이었는데 말년에는 두 눈을 잃고도 그 기록을 이어갔다고 해요.
이런 뛰어난 지휘관들의 특징은 전쟁에서 이기는 과학적 원리를 머릿속에 선명히 그려놓았고 완전히 자신의 스타일로 굳혔단 점입니다. 싸우러 가기 전에도 이미 이기고 있었고 전쟁터로 가는 행군은 그냥 이기러 가는 길이었다는 거죠.
시작하고 이기려 하지 말고 이겨놓고 시작하라. 그들은 그 말을 실천한 증명입니다. p.14

관우가 독을 제거하기 위해 뼈를 깎는 수술을 할 동안 마취도 하지 않았다는 고사는 유명한데 실제 감정을 속이고 태연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여 부정적인 감정에서 거리를 두는 걸 리프레이밍이라고 합니다. 생각과 감정의 틀을 바꿔 재정의하는 것이에요.
살다보면 나를 힘들고 피곤하게 하는 존재가 있게 마련이죠. 멀어질 수 없는 상대에게 미움을 품으면 드러날 위험이 있고 결국 내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이런 존재앞에서도 나를 유지하고 성장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하고 방향을 전환하는 리프레이밍으로 전혀 다른 해법을 찾을 수 있답니다.
조조가 이기는 악당인 이유는 신의를 잘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 상대가 일관성있게 신의를 지키는 걸 역으로 이용한 것입니다. 일관성의 약점을 이기려면 상대에 따라 대응 방식에 변화를 주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p.42

당신을 화나게 하는 사람이 결국 당신을 지배한다 - 호주 간호사 엘리자베스 케니
강렬하고 확 와닿는 말이네요. 화가 나면 그 상황에 대한 통제를 잃거나 복수심에 휘둘리게 되지요. 그 상태가 이미 상대에게 수동적으로 지배당한 상태이고 약점과 결점이 노출된 상태라니. 싸움에서 감정조절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유가 됩니다. p.127
병법서에서 현대 사회 생활에 맞는 핵심을 선정하여 재밌게 풀어준 내용이 재밌어요. 공감할 수 있고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