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록 : 나는 마운자로를 맞는 의사다
장형우 지음 / 아침사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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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허리가 없어지고 배가 두둑해져 걱정입니다. 비만이 성인병을 부르고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해결은 쉽지 않죠.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방시혁 대표가 엄청난 체중 감량에 성공하여 몰라볼 외모로 나타났었어요. 그 비결이 위고비라고 알려졌고 이제껏 다이어트와 헬스 등 방법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체중 감량법에 놀랐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의사인 자신의 과체중이 심각한 문제인 것을 실감했어요. 그는 위고비와 비슷한 마운자로를 비롯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 성공한 저자의 체험담을 기대했습니다. 

고도 비만 환자는 자기 의지로 체중을 감량하고 그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한계가 15kg까지랍니다.  외부로부터 물리적 화학적 개입없이 자제력으로 정상 체중에 도달하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저탄고지 다이어트처럼 탄수화물만 제한하면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은 섭취해도 되는 차원이 아니라는 거죠. 

저자는 강한 식욕 때문에 얻은 과체중이라, 체중감량법으로는 거의 최후의 수단으로 알려졌던 위 절제술까지 감행하게 했다고 해요. 위 절제술로 위 용적을 줄였지만 무절제한 식습관은 해결되지 않았어요. 위식도 역류증에 지방간, 부정맥 등이 나타났어요.  p. 90
의사인 자신이 가진 지식과 정보력을 총동원해도 해결안되는 문제였기에 마운자로를 선택했습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식사후 분비되어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떨어뜨려 음식물 섭취를 줄이는 GLP-1이라는 호르몬의 효과를 약으로 흉내낸 것이에요. 

위고비는 소장에서 분비되는 GLP-1의 역할을, 마운자로는 그에 더해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GLP의 역할까지 합니다.  체중감량 효과는 체중의 20%이상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p.110
굉장한 효과를 얻는 만큼 부작용도 물론 있어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속 더부룩함은 각오해야하고요. 최근 많은 논란이 있는 근육량 감소에 대해 저자는 체중감량에서 근육량 감소는 당연하고 그 이유로 이런 효과적인 치료를 거부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합니다. 

체중이 감량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던 부담이 덜어져 오히려 운동하기 유리하지요. 운동을 통해 근육량 감소 속도를 늦추면 지방량 감소에 비해 근육량 감소가 덜하게 할 수 있습니다.  p.163
 무엇보다 저자가 실제 자신의 몸으로 직접 체험한 과정을 솔직히 말해줘서 신뢰가 갑니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먼저 알고 시작한 걸 보면 안정도가 높고 신뢰할 만 하다는 뜻이겠지요.  

아직 상당한 비용과 적합성 때문에 건강보험이나 실비를 받을 수 없어 비급여 치료의 부담이 있지만 앞으로 널리 보급되면 더 안전해질거라 믿습니다. 의학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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