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전쟁터에서 활약한 말이 있었다니 대단하네요. 실화라 더 기대했습니다.아침해라는 이름의 경주마는 주인이 누나의 의족을 사기위해 250달러에 페더슨 중위에게 팔렸어요. 이후 무반동총 소대에 소속되었고 무반동총의 애칭인 레클리스 건에서 레클리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레클리스는 포탄을 짊어지고 소대원들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총알과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에서는 사람조차 두려움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달아나게 마련이지만 레클리스는 개의치 않고 빠르게 움직이며 임무를 완수했어요. 레클리스가 무기를 가져다준 덕분에 전투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레클리스와 가장 오래 함께 한 미 해병대 제1사단은 한국전쟁에서 핵심적 역할과 임수를 수행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 참여했고 레클리스도 그들의 전우로 인정받았습니다. 폴록 장군은 레클리스의 활약을 듣고 전투에서 보여준 희생과 용기를 기리는 퍼플 하트 훈장을 수여하게 했습니다. 대신 레클리스의 몸에는 무수한 상처가 남았어요. 해병들은 그런 레클리스에게 방탄조끼를 덮어주고 자신의 안위를 포기하면서까지 지키려 했어요. 야윈 레클리스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풀을 베어다 주었고요.중공군과 맞섰던 베가스 고지에서 레클리스는 총 51번 포탄을 날랐습니다. 몸은 온통 땀에 젖었고 가슴 부위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로 안장 연결줄이 빨갛게 젖어 있었어요. 레클리스는 단 한번의 실패도 하지 않았습니다. 포탄을 내려놓고 쉴 사이도 없이 고개는 이미 다음 탄약 이동 경로를 향했어요. 페더슨은 레클리스가 포탄을 나르기 위해 이동한 거리가 60킬로미터 이상일 거라 추정했습니다. 평지가 아닌 산악 지형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였어요. p. 161레클리스는 제5연대와 함께 수륙양용 상륙 훈련을 위해 탱크와 마찬가지로 상륙정에도 탑승했습니다. 레클리스는 공로를 인정받아 하사로 진급했어요. 해병대 전우들은 레클리스를 미국으로 데려갔고 짝을 찾아 새끼를 낳고 편안한 은퇴후 생활을 보내게 했습니다. 레클리스를 관리하기 위한 엄격한 지침까지 정했구요. 레클리스는 장애물 넘기를 하다 다리 부상을 당했고 고통을 줄이기 위한 안락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레클리스와 함께했던 모두가 슬퍼했고 폴록 장군은 이후 10년 동안 레클리스 기념비가 있는 마구간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p. 22620세기 중반의 주요 역사적 순간을 기록한 라이프지에 담긴 수많은 전쟁 영웅이 있었지만 레클리스 하사는 특별히 유일했습니다. 인간의 전쟁에서 한 마리 말이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믿기 힘든 실제 이야기였어요. 동물이 자기 보호 본능보다 앞선 임무완수에 대한 의지를 가졌다는 건 인간이 내린 해석일지 모르지만 자신을 아껴준 인간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거라 생각되네요. 놀라운 레클리스의 활약과 해병대의 교감이 감동적이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