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전문가가 쓴 동화라 남다르네요. 심리상담이 더해진 따뜻한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토끼의 부모님은 토끼에게 장난감을 사주셨어요. 토끼가 떼를 쓴다고 바라던 장난감을 사준건 아닌듯해요. 토끼가 정말 원하는지 지켜보고 사준 걸로 보여요.토끼는 너무나 기뻐 장난감을 들고 놀러 나갔어요. 토끼는 장난감만 보다 돌멩이에 걸려 넘어졌어요. 그 바람에 장난감이 망가지고 말았어요. 아끼는 장난감이 망가졌으니 안타깝게 되었어요. 토끼가 울기 시작했어요. 그 울음소리를 들은 주변 동물들의 행동이 나옵니다.고양이는 상관하지 않고 지나갔어요. 엄마닭은 조심성이 없다고 세상에는 위험한 것이 많으니 앞도 뒤도 잘 보고 다니라며 한바탕 훈계를 늘어놓았어요. 곰과 사자도 토끼에게 별도움이 안되는 말을 건넸지요. 여우는 장난감을 고쳐주겠다며 대신 당근을 내놓으라고 했어요. 다들 토끼의 상처받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작은 다람쥐만이 토끼의 마음을 알아주었어요. 다람쥐는 토끼가 다친걸 알고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 주었어요. 곁에서 토끼의 말을 들어주기도 했구요. 토끼의 이야기가 끝나면 이 책의 장점인 상담활동지가 있어요. 토끼가 돌에 걸려 넘어져 상처가 나고 장난감도 부서지듯 우리도 예상못한 아픔을 겪어요. 마음 아팠던 일이 있으면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해요. 그림 속 감정에 기쁘다, 슬프다, 즐겁다 등 이름을 붙여요.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면서 삶은 우리가 바라는대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말해줘요. 그럴때는 슬프면 울어도 되고 아프면 아프다고 해도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려줍니다.토끼에게 다가왔던 동물들의 행동이 위로가 되지 못한 이유를 스스로 알아내게 해요. 내게 위로가 되었던 순간이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할 수 있어요.이 책은 귀여운 그림과 착한 이야기에 이어 그 속에 담긴 심리를 파악하게 해요. 가이드가 있어 어른이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지 도움되네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