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 - 힘들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80가지 인간관계의 기술
레일 라운즈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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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하지 않으려 조심하다보니 대화가 술술 풀리기 어려워요. 눈치를 살핀다는 느낌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화의 기술을 기대했습니다
이 책은 돈과 생존이 걸린 비즈니스계에서 성공한 고수들의 대화 기술을 담았어요. 누구에게나 믿음을 갖게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헤드헌팅 분야에서 능력자인 전문가는 지원자들의 거짓말을 잘 파악한다고 해요. 그 비법은 난처한 질문에 대처하는 상대의 태도에 담긴 의미를 읽기 때문입니다.  물론 불안한 모습이 보인다해서 모두 거짓말이라고 여기는 건 아니고 다른 질문으로 상대의 속마음을 더 탐색하지요. 

이전 직장에 대해 얘기할 때면 불안정해 보인 지원자에게서 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 헤드헌터는 그 지원자가 전 직장의 책임자와 의견 차이로 싸운 후 퇴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지원자들을 인터뷰하는 담당자나 범죄자 심문 경찰관은 거짓말을 탐지하는 훈련을 받습니다. 일반인도 직감으로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차리기도 하구요. 

그러니 중요한 대화를 할 때는 코가 가렵거나 귀가 따끔거리거나 발이 저려도 참아야 합니다. 특히 손을 얼굴에 가져가는 행동은 거짓말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 피해야 해요. p. 62
아기를 달랠 때 혀짧은 소리를 내며 아기의 기분에 공감하듯 상대의 기분에 맞추면 상대도 내 말에 동의하기 쉽습니다. 기술적인 방법으로는 대화 전에 상대의 목소리 샘플을 얻어 감정 상태를 가늠해 보는 것입니다. 표정을 관찰해 흥분한 건지, 지루해하는 지, 딴 생각 중인지 체크해요. 상대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려면 기분과 톤을 맞추려 애쓰는 태도가 필요해요. p.84 
낯선 사람과 대화할 때 상대에 대한 탐색으로  '어디서 오셨어요?'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 질문에 답할 때는 상대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자신의 출신 지역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몇 가지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남들이 나에게 계속 말을 걸게하려면 특이한 장신구나 소품을 이용하는 것도 권합니다. p.105
이 책은 일상의 대화부터 비즈니스에도 응용될 수 있는 화술을 말합니다. 데일 카네기의 출간된 지 백년이 넘는 인간관계론을 바탕으로 한다고 볼 정도로 기본틀은 그대로 가져오지만 시간의 흐름을 감안해 현대에 맞는 내용으로 첨삭했어요.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핵심 스킬을 정리하여 이해가 쉽고 재미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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