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지금당장 3
데이비드 A. 카보넬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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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사고에 대한 불안으로 여행보험을 가입합니다. 나갔다가 가스와 전기 스위치를 다시 확인하러 되돌아오기도 하구요. 과한 불안과 걱정을 줄여 괜한 스트레스를 받는 걸 줄일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는 강박이 생기면 무엇이 진짜인지 이런 생각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 스스로 믿기 힘들어 져요. 기억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생각이 사실인지 따져보고 분석하게 되는 건 좌절감 때문이라고 해요.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마음챙김의 원리를 적용해서 느낌은 그저 느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 느낌에 뭔가 의미가 있다는 확신이 들면 옳고 그름이 아닌 논리를 따져요. p. 89
미래에 자신이 두려워하는 상황이 생겨 이겨내지 못할거라 짐작하는 것을 파국화라고 합니다. 이런 생각에는 자신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전제하는 함정이 있죠. 인간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는 걸 상기합니다. 내 예상대로 나쁜 일이 생겨도 대처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p.101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자신도 모르게 짜증이 나고 초조해져요. 뭔가 어긋났다는 느낌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강박행동으로 그 불편함을 없애려 하지 말고 그냥 둬요. 다른 일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흐려집니다. p.121
걱정되는 일을 '만약에'로 시작하는 문장으로 최대한 길게 써봅니다.  거울 앞에서 걱정 문장을 큰 소리로 25번 읽어요. 읽다보면 마지막으로 읽을 때는 걱정이 힘을 잃어간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좋은 생각은 남기고 나쁜 생각은 없애려 애쓰기보다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알아서 흘러가게 내버려 둡니다. 실천방법이 별로 어렵지 않아요. 이 방법이면 다 해결된다고 주장하기 보다 효과가 없다면 전문 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는 말이 합리적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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