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 <사이렌: 불의 섬> 출연진 제작진 인생 토크
이은경.채진아 지음 / 한빛비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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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사는 방법을 알려줄 이야기로 기대했습니다



이 책은 넷플릭스 방송 프로그램인 사이렌 불의 섬 출연진과 제작진의 인생 토크를 담았어요.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전까지 알지 못했던 직업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법원 보안 관리대는 재판 과정에서 법관의 신변 보호와 소란행위에 대처하는 일을 맡습니다. 재판 도중 피의자가 난동을 부리면 그런 상황을 통제하는 사람이 법원 보안 관리대 형사팀이에요. 위험 상황은 물론 의전, 테러방지, 출입통제, 응급환자 발생, 소방 안전 등 법원 안의 모든 사건 사고에 대해 관여합니다. p. 61



영화나 드라마에서 액션씬은 대부분 스턴트 배우가 담당합니다. 폭파, 자동차 추격, 격투씬처럼 위험한 액션은 물론 따귀를 맞고 쓰러지는 역할처럼 작은 액션을 할 때도 있어요. 스턴트 배우는 액션 스쿨을 통해 전문적 교육을 받아요. 격투기를 하다 수입이 적고 부상에 시달려 그만두고 몸을 써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스턴트를 하게 된 경우도 있어요. 


스턴트 배우 분들은 모두 이 일이 재미있어서 한다고 하네요. 액션을 하면서 슛 들어가기 전의 무서움, 긴장감을 이겨내고 해냈을 때의 희열감이 짜릿하답니다. 배우를 보호하고 장면의 실감과 효과를 높여주는 스턴트 배우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p. 189



카바디라는 단체 격투운동은 처음 들었어요. 7명이 하는 실내 운동으로 공격수 몸에 닿기만 해도 득점하는 경기랍니다. 이 생소한 스포츠의 국가대표는 새벽 5시 20분에 일어나 훈련 장소까지 뛰어 도착해서 1시간-1시간 반 체력 훈련을 하고 엄청난 강도의 코어 훈련을 합니다.  남자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땄다고 해요. 여자팀은 아직 메달을 향해 달리고 있어요. 


안 되는 것도 있겠죠. 하지만 아직 안 해본 거잖아요. 그러니까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라는 말이 당당하고 자신감에 넘쳐요. 묵묵히 훈련하는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p. 233



이 책에는 흔치않은 직업을 가진 분들이 나와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일이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한다든지 메달이나 우승은 아직이지만 열심히 버티고 죽어라 노력하는 모습이 감탄하게 합니다. 이런 멋진 분들이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다워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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