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방송에서 건강식품 추천할때마다 검색하고 사 먹기도 해요. 나이들어도 건강하여 행복한 황혼을 맞이하는 방법을 기대했습니다

저자는 영화 황야의 무법자를 비롯한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적 있고 마흔 넘어 의대생이 되었어요. 92세인 지금은 작가이자 의학 전문 기자로 활약중입니다.

노화 방지에 좋다는 음식이며 약이며 치료법이 다양하게 나오죠. 어떤 것은 동물 실험에서 이러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해요. 동물에겐 효과가 있었다해도 인간에게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제대로 먹어야 건강을 지키고 젊음도 유지할 수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소화기능은 떨어지기 때문에 붉은 고기의 섭취는 줄이고 대신 생선과 가금류 고기를 늘입니다. 가공육, 버터, 크림과 같은 동물성 지방 섭취도 줄여요. 요구르트와 저지방 치즈, 정제되지 않은 곡물과 콩, 견과류는 추천입니다. p. 72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한 영역은 있습니다. 연골 재생이 그 하나예요. 연골을 보호하려면 근력을 키우고 과체중이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무릎 연골에 마모 증상이 있으면 물리치료를 받아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걸 막아야 해요.p. 112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전과 같지 않아요. 사람 이름이나 알던 단어도 잘 생각나지 않아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이건 생각의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입니다. 뇌 신호의 전달도 느려지구요. 

원인은 신경세포 사이에 신경전달물질이 덜 만들어져서 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더디고 주소나 이름을 기억하기 힘들지만 계속해서 뇌를 사용하고 훈련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p.123

음식, 운동, 정신 건강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어요. 젊은 시절과는 다른 상태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마음도 편합니다.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 골절을 예방하는 방법 등 실질적으로 도움될 내용이 있어 좋아요.무엇보다 저자가 실천하는 바를 바탕으로 해서 효과가 증명이 되는 듯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