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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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 했을 때 오는 고통은 오래가지 않는다라는 말이 와 닿네요. 감성적인 사랑의 말을 담은 에세이를 기대했습니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사소한 일로 마음이 맞지 않아 거리가 생깁니다.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존중하는 여유가 필요해요. 나는 감나무를 키우고 싶은데 다른 사람은 단풍나무를 키우고 싶어하면 기분 좋게 받아들입니다.  일방적인 한쪽 의견 만으로는 향기가 단조로워져요. 함께 미래를 가도 서로의 보폭이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p.44



사랑받기 원하면 상대도 그만큼 사랑해야 해요. 내가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에게 그만큼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항상 내 편인 사람을 원하면 최소한 그가 힘들 때 기대어 쉴 수 있는 나무 한 그루 정도는 되어 주어야 합니다. p.106



친구가 많으면 더 행복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친구 사이를 오래 유지하려면 서로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아야해요. 친구 5명이 모두 잘 아는 사이고 함께 어울려도 무리가 없다면 모르지만 각자 다른 이유로 알게 된 낯선 사이인 경우 각 한 사람에게 시간을 써야 합니다. 매일 1명씩 만나면 주 5일이 필요하게 되지요. 이렇게 한정된 시간을 여러 사람과 나눠 쓰기보다 정말 소중한 내 편 한 명에게 많은 시간을 집중하는 것이 나아요. 마음 맞는 한 사람과의 시간이 값어치가 훨씬 더 크다고 해요. p.164



이 책은 감성 가득한 글과 잘 어울리는 예쁜 그림이 함께 해요. 화려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보다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빈틈을 보이고 싶은 사람이 건네는 말입니다. 내가 앓아가면서까지 힘겹게 붙잡고 있을 건 그 어떤 것도 없어요. 나에게 해가 되는 건 잘라내는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에선 소박하고 친근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어떤 정답을 말하기보다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며 다들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마음이 담겼어요. SNS에 올려 매일 들여다보기에도 좋은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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