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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 나도 몰랐던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언어의 심리학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평점 :
실제로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해도 상담사와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아집니다 말로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기대했습니다.

이 책은 말만 해도 고통이 사라지는 마력의 문장을 담았어요. 과장 같지만 진짜예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많으니 통제감을 가지면 스트레스도 줄어든다고 해요. 통제감을 되찾는 말은 어떻게든 되겠지,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자 입니다. 어떻게든 되겠지는 급박한 상황에 공황 상태에 빠지기 일보 직전 자주 중얼거리는 말이라고 해요.
인간은 위험을 감지하면 뇌 편도체가 흥분해 마구 날뛰기 시작합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말하는 것만으로도 뇌의 사령탑인 전두전야가 편도체를 억제하는 고삐 역할을 해요. p.58

상처받거나 분노하게 하는 상대의 말을 흘려버리는 스루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스루력을 키우려면 그렇군요, 그런 사람도 있구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씁니다. 상대가 공격하거나 이상한 말을 할 때 그런 사람도 있구나 하며 넘어가면 됩니다. p.102

부정적인 감정은 쌓이다보면 폭발하게 되지요. 그 방지를 위해선 가스 빼기가 필요해요. 가스 빼기는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을 그대로 말하는 것입니다. 해결하지 않아도 되고 말하기만 해도 도움되지요.
주의할 점은 험담,부정적 경험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 자기 비하를 하지 않는 거예요. 나쁜 말을 하면 부정적인 일으 뇌에 고정되고 반복해서 강화시키는 부작용이 있어요. p.257

주사 맞을 때 아파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말 없이 꾹 참는 사람보다 통증을 덜 느낀다는 예를 듭니다. 이 책은 그냥 말을 쏟아내는 것의 차원을 넘어 치유에 도움이 되게 합니다. 특히 고민이 사라지는 데 도움을 주는 여러가지 방법이 유용해요. 계속 반복해서 따라하다보면 멘탈 강화에 도움이 되겠어요.
글쓴이가 임상 경험 30년 이상의 일본 인기 정신과 의사로 정신질환과 자살 예방을 위해 정보를 공유한다는 이력답게 체계적인 구성이고 내용이 쉬워요. 핵심을 반복하고 정리해서 다시 찾아보기 편하고 이해가 잘 되네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