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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투 트랙 - 문단열 대표의 전업일기
문단열 지음 / 해냄 / 2023년 7월
평점 :
창업은 돈을 벌어야 살아남는 생존 경쟁을 체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창업 성공에 대한 경험담을 기대했습니다

저자인 문단열 님은 영어강사로 유명하시죠. 재미있는 영어 학습법으로 돌풍을 일으켰고 교수까지 역임하셨어요. 그런데도 사업 실패가 있었습니다. 빚에 쫓겨 법정에서 재산 없음을 신고하는 선서까지 했다고 합니다. 공개 채찍을 맞는 것같은 뼈아픈 경험 이후 좋은 쪽으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남에게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특성 때문에 쪽팔리기 싫어서 대학을 가야하고 승진도 해야하고 차도 사고 집도 사야합니다. 국민 정서를 떠나 쪽팔림 피하기를 동기부여 요소로 삼는 사람들은 남보다 낮춰야하는 상황이 되면 폭발하거나 주저앉습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거짓에 숨어 비겁하게 보내기도 하구요. 마라톤이 힘들어도 달리는 걸 즐기는 사람이 있지요. 마찬가지로 참고 견디는 종목이 아니라 배고파도 신나게 할 수 있는 종목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해요. p.54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이 개업 1년 차부터 매년 2배씩 성장했습니다. 매출 2배라는 목표에만 집중하니 목표를 이루겠다 싶으면 들뜨고 어렵다 싶으면 짜증을 쏟아내게 되었어요. 의미의 공황이 찾아왔고 목표달성을 할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다는 폭군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p.86

사업 실패에 이어 건강도 나빠졌고 바닥까지 떨어졌지만 재정비하여 새출발했다고 합니다. 조직이 수평적이면 효율 높고 인격 존중되는 이미지를 생각하지만 현실을 거리가 있었어요. 수직 조직에서 질서없이 감정만 토로하면 난장판이 될 뿐입니다. 패기와 지혜로 버티기보다 연륜과 경험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요. 자기 분야의 일은 자기가 결정하고 다른 분야는 담당 전문가가 책임집니다. 다수결이 최고의 의견을 내는 것만도 아니구요.p.166

이 책은 나의 사업은 이랬다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경험 고백과 특히 중년에게 적합한 매운 맛 조언집입니다.
실패를 해도 재창업에 도전하는 용기는 보통 정신력으로는 내기 힘듭니다. 성공하는 건 더더욱 힘들구요. 그럼에도 자신의 괴롭고 힘들었던 경험을 추스려 교훈들을 정리해 재도약을 위해 달린다니 대단해요. 좌절해 본 사람에게 도움될 내용입니다.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승리를 거둔거라 생각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