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 진저리 난 사람들이 보는 책 - '나는 솔로' 탈출을 위한 데이팅 앱 사용 설명서
유연 지음 / 북스고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발견하는 데이팅 앱도 있더군요 앱으로 미팅을 100번 넘게 했다는 글쓴이의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는 연애 능력자들이나 가능하죠. 솔로가 짝을 찾는 예능을 보면 만남을 갖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어요. 능력이 되면 클럽에서 즉석 만남을 갖고 그보다 장벽이 낮은 헌팅포차도 있어요. 더 간단해 보이는 방법은 데이팅 앱이죠.


글쓴이가 소개하는 앱이 상당히 많아요. 종교인, 중년, 재산 등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앱 선택의 팁으로는 먼저 목적을 확정하는 거예요. 부동산에 매매, 전세, 월세가 있듯 가입 목적이 연애, 결혼, 가벼운 만남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이용자 수가 많은 편이 나아요.  

원하는 상대의 조건도 정해요. 소개팅 주선이 가장 어려운 경우는 이상형 조건이 없는 사람입니다. 외모, 스펙, 종교 등 명확한 우선 순위를 정해야 아음에 드는 앱을 찾을 수 있어요.  p.102




데이팅 앱도 유료 서비스가 있어요. 앱이 선택한 사람을 만나는 건 맞선 상대를 만나는 것과 비슷해요. 조건을 보고 서로 합의하에 만남을 갖지요.  글쓴이는 금수저인 남자가 첫 만남에 결혼 의사, 결혼 자금과 짧은 만남에 대한 의사를 묻는 황당한 경험을 했고 미술 작품을 수집한다며 계속 그림 사진을 보내 의견을 묻는 남자도 있었답니다.성형을 얼마나 했는지 묻는 사람도 있었다니 첫 만남에 너무 선을 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대화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고 조건을 확인하면 견적 내는 시간이 이어졌어요. 계산기를 두드려 내가 기울거나 상대가 기울거나 비등한 경우로 가려냅니다.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서로 합이 맞아야 하니 만만치 않아요.p.163



진정한 인연을 밖에서 찾기 힘드니 기술의 힘을 빌리는 것도 괜찮겠어요. 도구가 무엇이든 위험이 있으니 선택부터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직접 여러가지 데이팅 앱을 유료로도 사용해본 글쓴이가 후기를 묶은 내용이라 선택에 도움이 되겠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