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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고 두려워 마라 - 처음 경험하는 치매 돌봄의 모든 것 ㅣ 100세까지 행복하게 사는 법 1
야부키 토모유키 지음, 황미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평점 :
치매는 노화의 과정에서 피하기 어려운 질병이에요 두려운 치매에 대한 대비로 기대했습니다

이 책은 만화로 간단하게 핵심을 알려준다는 점이 좋아요. 구체적인 상황별로 어떠한 대처를 해야하는지도 설명합니다.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육박인가 봅니다. 일본은 2025년에는 노인 인구 5명 중 1명은 치매라는 무시무시한 통계가 있습니다.
치매가 생기면 가족도 당황하지만 가장 힘든 사람은 본인입니다. 인지 능력이 있는 경우에는 이전까지 쉽게 할 수 있던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당혹스러워해요. 지하철 표 발권기나 자동 개찰 등 기계 조작이 어렵거나 길을 잘 못찾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외출이 줄고 친구나 지인을 만나는 것도 꺼리게 되지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면 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주위의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도와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p.47

치매 환자들은 최근 기억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건 둔 곳을 기억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이 훔쳤다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돌보는 이는 놀라고 슬프고 분노하고 질리기까지 하죠. 분노하거나 짜증내기보다 불안한 거니까 안심시켜드려야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p.79

치매 환자를 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배변 문제입니다. 배변 배뇨 실수를 하면 당사자는 부담이나 굴욕감을 느끼고 무시당한다는 기분마저 느껴요. 화장실에 가기 쉽고 옷을 바로 내릴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어요. 야간 빈뇨는 돌봄이에게 큰 부담이므로 야간에는 휴대용 변기를 사용할 수도 있어요.p.135

치매는 장기전이고 조기 발견하면 빠른 조치로 인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그만큼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가 중요해요. 원본은 일본서이지만 번역과 편집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사정에 맞는 내용을 더했습니다. 이 책에는 당사자와 함께 살아야하는 가족이 대처하기 유용한 방법이 많아요. 필요한 내용은 찾기 쉽고 이해도 잘 되어 도움이 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