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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 책쓰기 -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한 당신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23년 3월
평점 :
책을 좋아해도 읽기만 하지 글을 쓰고 책까지 펴내는 건 쉽지 않아요. 저자가 다독가에서 라온 출판사를 열게된 이야기라니 기대되었어요

저자는 이랜드그룹에 입사한 후 필독서 200권을 시작으로 3천 여 권의 경제, 경영, 자기계발, 마케팅 책을 탐독했고 그 지식으로 디자인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이후 무명의 저자들이 많은 걸 알고 출판업을 저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기획업으로 규정해 라온북을 론칭했어요. 라온북은 10년간 800여 종의 책을 기획, 출간해 퍼스널 브랜딩 분야의 현장 고수들을 성공시켰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있지만 책까지 출간하는 사람은 그에 비하면 무척 적어요. 책은 200자 원고지 700-800매 정도를 써야 250페이지 정도의 책이 됩니다. A4로는 100페이지 정도 양이에요. 책쓰기는 분량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만의 책쓰기 호흡법이 필요합니다. 저자의 주변에는 책을 쓴 사람보다 안 쓴 사람이 많아 책쓰기는 블루오션이라고 해요.
책을 펴내려면 예상 고객이 있어야 합니다. 2000년대 중반 자기 계발서 열풍과 함께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제목이에요. 이지성 작가는 고객 중심적인 사고를 합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인문학적 책 읽기를 쉽게 풀어서 말하여 큰 인기를 얻었지요.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어 자신의 책에 담았습니다. p. 79

팬데믹으로 인해 미래가 5년 이상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니즈와 원츠도 변했구요. 기회를 잡으려면 변화하는 고객의 원츠를 찾아야 합니다. 고객의 속마음을 관찰하고 블로그나 인터넷 분석을 통해 니즈를 찾고 해외 트렌드도 봐야해요.
p. 100

편집은 원고가 완성된 책을 어떤 형태로 만들겠다는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본문 편집에 있어서는 콘텐츠를 쪼개서 재조합하는 방식까지도 포함해요. 책을 쓰면서 편집까지 염두에 둬야 합니다. 편집을 아는 저자의 글과 그렇지 않은 저자의 글은 차이가 난다고 해요. 책의 출판 기획서에 편집에 관한 아이디어가 포함되어 있다면 유명 편집자들도 높은 점수를 준답니다. 샘플로 정한 10권의 책에서 편집을 배워 각각의 편집 의도를 파악하고 왜 그렇게 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p.135

핵심 고객층을 잘 타기팅해서 쓰고 제목도 잘 정해야 해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도 좋지만 하버드대 20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라는 부제가 후광 효과를 줬다고 합니다.
저자가 출판사를 세우고 직접 기획까지 해서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줘요. 출판사에 책을 내고 싶다고 원고를 보내기 전에 미리 최대한 객관적으로 현실을 살피게 하네요. 편집까지 신경써야 한다는 내용은 새로웠고 외부에선 잘 듣기 힘든 말이었어요. 책쓰기에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