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오니 봄도 왔다 - 당신이라는 사소한 기쁨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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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이네요. 봄꽃처럼 화사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하는 에세이집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벌써 매화가 피었어요. 순식간에 차가운 겨울 바람이 잊히고 마네요. 표지의 고양이 그림이 있는 시는 "진심 어린"이란 제목이에요.


사랑이 주는 설렘도 어려움을 잊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사랑이 주는 설렘은 내가 어디까지 행복할 수 있을지 알게 하고 
사랑이 주는 아픔은 내가 무엇까지 할 수 있을지 알게 한다. p. 19 


어느 음대 교수님이 한 학생의 실력이 갑자기 놀라울 정도로 좋아지면 그 학생이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고 이후 감정 표현이 절절하게 깊어지면 실연했기 때문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했어요. 사랑은 사람의 내면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은 맑게 빛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100권의 책보다도 더 깊은 교훈을 준다   
p. 69


사랑하는 동안에는 매일매일이 기대되고 반짝거리고 행복을 온몸으로 뿜어내죠. 세상의 어떤 곳도 연인과 함께하는 곳보다 좋지 않아요.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좋은 술을 마시기보다 좋아하는 사람과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았답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묻는다면
안 좋을 때 더 빛을 발하는 사랑이라고.p.142


어려울때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 진짜라고 해요. 내가 힘들고 괴로울 때 위로해주고 끌어올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요. 자신이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머뭇거립니다. 사랑에 책임감이 없으면 의미가 없어요. 


영화처럼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자신을 희생하는 정도까진 바라지 않지만 좋을 때도 그렇지 않은 때에도 곁을 지키기는 쉽지 않아요. 그런 상대가 있었다면 인생은 헛되지 않겠죠. 


봄날의 고양이처럼 나른하고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에요. 네가 오니 봄도 왔다라니 사랑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찬가입니다. 자극은 줄이고 레트로적 감성이 있는 예쁜 내용이었습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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