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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귐의 기술
니콜라 메라 지음, 조연희 옮김 / 일므디 / 2023년 1월
평점 :
속내를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상대는 가족 아니면 오래된 친구뿐이에요 새로운 친분을 이어가기 힘든 사귐에 도움이 될 기술을 기대했습니다.

첫만남에선 누구나 낯선 상태지요. 첫인상을 나쁘게 하면 좋은 인연을 맺기는 커녕 적만 늘어요.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고 호감은 사는 말을 꺼내는 게 중요합니다. 처음 건네는 말이 실례가 되지 않아야겠죠.
하늘의 별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했는데 당신 눈에 박혀 있군요.
이 문장은 오글거리지만 웃음을 살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경고판을 내밀어요. 처음 보는 상대에게 모호하고 시적인 문장은 실수만 불러온답니다. 상대의 딸국질이나 헛기침으로 대화가 중단되고 평판만 나빠질 수 있어요.p.39

성공적인 첫 대화는 말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상대의 눈을 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미소를 짓는 것도 중요해요. 이 책에는 참고로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요. 사귐에 서투른 사람을 원시인처럼 표현해요.
무의식적으로 자세는 많은 것을 말해요. 코와 이마를 긁거나하면 주변 상황이 불편하거나 정직하지 않다는 표시일 수 있어요. 상대가 있는 곳과 반대 방향으로 발을 두면 대화를 멈추고 벗어나고 싶다는 의미구요.
성공적인 만남을 위한 생존 키트도 흥미로워요. 시간대별로 필요한 물건이 있어요. 하루 종일 필요한 건 거울, 비상약, 갈아입을 속옷, 데오드란트예요. 이해할 듯 말 듯 하네요.

술자리를 피하고 싶다면 몇 가지 좋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토할 것 같다며 나가거나 황당한 말을 해서 취했다고 여기게 해요. 반 정도 남은 술잔을 들고 돌아다니는 방법이나 차를 가져 왔다는 말은 잘 될지 모르겠어요. 잔을 비우라고 강요하고 바로 채워줄 것 같고 대리운전을 부르게 할 것 같아요. 여기서 말하듯이 직설적으로 싫다고 하다간 뒷감당이 어렵겠어요.
서로에게 윈윈인 대화를 하기위한 비교적 안전한 질문이 있어요.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묻거나 이상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건 무엇인지, 가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지 등이에요. p. 118

이 책은 일상적인 대화에서 프레젠테이션까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 위한 방법을 알려줘요.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모험적인 방법도 있지만 사람의 정서는 어느 나라나 비슷해서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좋아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