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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라이프스타일 매뉴얼 - 펫팸족, 펫코노미, 딩펫… 이젠 반려동물의 시대다!
유준호 지음 / 라온북 / 2022년 6월
평점 :
개는 훌륭하다라는 프로그램을 가끔 봐요. 반려견의 잘못된 행동은 대부분 반려인의 태도로 인해 발생하더군요. 다른 사람과도 잘 어울려사는 반려견이 되기 위해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책은 반려견 훈련 방법보다 더 포괄적으로 반려견과 함께 살면서 필요한 많은 것을 다루고 있어요. 사료, 병원 등 생활에 필요한 조언부터 심지어 마지막 이별하는 방법까지 알려줘요.
반려견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사회화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해요. 어린 강아지 시절 무조건 많은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낯선 환경이나 사물에 긍정적인 경험을 갖게 해주는 것이 좋구요. 먼저 움직이는 사물, 차량 등과 친구들이 짖는 소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소리를 녹음해 들려줄 필요도 있어요.
사회화 되지 않은 반려견들은 신경이 예민해져 공격성을 높이는 아드레날린과 혈압이 높아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수명까지 줄어들 위험이 있답니다. 나이 든 유기견을 입양해 사회화 시기를 놓쳤어도 5세가 넘기 전에 사회화 교육을 할 수 있어요. p.81

여기서 말하는 펫 관련 직업이 무척 많아요. 사료, 식생활, 반려용품, 유통 관련, 건강 관련 등 다양한 직업군이 있습니다. 동물을 활용해 심리치료를 도와주는 애니멀 테라피스트도 있고 우리가 잘 아는 훈련사/행동교정사를 비롯해 반려동물 관리 및 번식을 책임지는 전문가도 있어요. 반려견에 관심이 많고 애정이 있다면 직업으로 삼아도 좋겠어요. p.117

함께 살다가 반려견이 아프면 사람의 병원비보다 더 많은 비용에 놀라고 부담을 느끼지요. 개정된 수의사법에 따르면 2022년 7월 부터 치료 내용을 미리 알려주고 2023년부터는 진료비도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질병코드의 표준화 작업 법안도 발의 중이라니 앞으로는 반려견의 병원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아지겠어요. 좋은 병원을 고르는 8가지 팁도 있죠. p.207

반려견을 키우는 방법보다 더 큰 범위를 다뤄요. 제목처럼 매뉴얼이에요. 세세하게 훈련법을 알려주기보다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려면 현실적으로 많은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네요. 펫 관련 산업에 대한 정보는 미래 직업군을 알아보는 데에도 유용하겠어요. 특히 펫로스에 대한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걸 일깨워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