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메시지 - 스킵되지 않고 착착 달라붙는 말과 글을 만드는 법
김병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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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뿐만 아니라 sns와 유튜브 등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이 많아졌어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떠내려가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에 착 달라붙는 스티커 메시지가 무엇일지 기대되었습니다




스티커 메시지라는 제목부터 핵심을 제대로 붙여주네요. 
요즘은 알고리즘을 통해 발견한 콘텐츠가 유행을 하기도 해서 특히 MZ세대가 좋아하는 것을 파악하기 무척 힘들어졌어요. 기업들은 무엇에 사람들이 꽂히는지, 어떻게하면 사람들에게 더 오래 기억되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죠. 

이 책은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스티커처럼 사람들의 뇌리에 착 달라붙는 광고 메시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런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7가지 원칙 7C가 필요합니다.

7C는 분명하게 전달하는 명료성Clarity 최소한 단어로 구성하는 간결함Conciseness  모호하고 다양한 의미를 지닌 단어를 피하는 구체성Concreteness 사실을 완벽히 전달하는 완전성Completeness 사실과 수치로 정확히 뒷받침하는 정확성Correctness 예의 갖춘 정중함Courtesy 핵심 메시지를 돋보이게 하는 중요도Consideration 입니다.

명료성과 연관된 개념으로 단순성이 있어요.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남기고 모두 버리는 미니얼리즘과 관련있죠. 단순성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단연히 애플이 선두이고 스티브 잡스는 그 상징과도 같아요. 197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컴퓨터 광고에 보인 사과는 애플폰으로 이어진 그의 철학을 보여줘요. 컴퓨터 사진 대신 사과 하나만으로 애플 컴퓨터의 심플한 디자인을 드러냈어요.p. 35


책 속에서 여러번 소개되는 회사 중에 콘돔 기업인 듀렉스가 있어요. 듀렉스는 흥미를 끌고 유머도 담고 있어요. 1+1=3이라는 광고의 아래에는 만약 당신이 듀렉스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면if you don't use 이라는 문구가 작게 있습니다. 의미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면서 지루하지 않고 잘 기억되게 했죠. p. 100


 미국 대통령이었던 링컨이 볼품없는 외모로 조롱당하고 상대 후보에게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야!"하고 외모 비하당하자 "내가 정말 두 얼굴을 가졌다면 이 중요한 자리에 왜 하필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하고 말했답니다. 링컨의 유머는 당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을뿐만 아니라 세대를 넘어 기억되는 탁월한 언변으로 남았어요.  

 
이 책에는 기업 광고는 물론 정치 슬로건도 있어요. 제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자 미국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는 그의 애칭을 활용한 나는 아이크가 좋다i like Ike라는 슬로건을 걸었어요. 간결한 하나의 메시지로 유권자들과 소통했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재선에서는 나는 여전히 아이크가 좋다i still like Ike라는 슬로건으로 재선에 성공했어요. 그의 성공 사례는 핵심 공약에 집중한 대표적인 경우로 타임지가 선정한 역사상 톱10 캠페인의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p.174



광고 하나가 기업을 살리고 정치인을 당선시키고 나라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기발한 아이디어의 광고 사진들이 많아 지루할 새 없이 페이지가 넘어가요. 그 의미를 해석해주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분석했어요. 재밌고 내용도 좋고 훌륭하네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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