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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지능
이지윤.하상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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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MZ세대가 무리해서 집을 사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주식투자도 많이 하고 비트코인에도 뛰어들고요. 그럼에도 투자에서 성공하는 건 쉽지않지요. 여러가지 투자에서 소액으로도 꾸준한 수익률을 얻는 투자 지능을 높이는 방법을 기대했습니다.

먼저 전설적인 투자가인 워런 버핏과 짐 로저스의 말을 통해서 투자지능의 개념을 확실히 정의해요. 짐 로저스는 투자에 특화된 지능지수로 투자라는 과목은 학습 범위가 광범위하다고 해요. 부동산 투자를 결심했다면 입지 분석, 부동산 시장의 흐름, 성장 가능성, 세금과 수수료 등에 대한 공부가 되어야 합니다.
짐 로저스는 투자 지능을 높이려면 최소 열 권 이상 경제 관련 서적을 읽어야 하고 자신이 가장 관심 있고 좋아하는 투자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말해요. 지금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만족스럽다면 해당 회사의 주식을 구입해 함께 성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술품을 보는 감각이 탁월하다면 미술품을 구입해도 좋아요. 투자 지능은 평생에 걸쳐 조금씩 성장시켜 나가야 하는 삶의 동반자입니다. p.40

광풍이 불었던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열기가 많이 가셨지요. 한때는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취급도 받았습니다. 누군가 코인으로 집을 샀다거나 100억 원을 벌었다거나 여러 소문이 무성했죠.
한 투자자는 고수익 전문가인 자신의 직업을 지렛대 삼아 2억 원 가량을 대출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마이너스45% 수익률이 되었답니다. 주식과 달리 암호화폐는 24시간 내내 거래가 이뤄져요. 초 단위로 가치가 급등락하여 점심을 먹을 때 1억 5천만 원이었다가 커피를 마실 때 3천만 원이 되기도 하니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지 않아요. 가격 등락에 따라 기분이 좌우되는 불안정한 일상을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호화폐 투자 성공기에 자신도 큰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환상에 빠지지만 그들은 투자 권유나 유료 강의로 유혹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구요. p. 97

부동산을 비롯해 다양한 투자 실패 경험을 가진 김진호 씨의 사례는 조금 더 깊이 공부한 후 투자했더라면 투자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는 걸 말합니다.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점, 투자지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죽는 순간까지 공부해야 하는 단 하나의 과목은 투자여야 한다고 주장해요. p.189

이 책은 TVN에서 방송했던 프로그램 투자지능의 내용을 책으로 엮었어요. 방송을 동영상으로 본다면 회당 1시간 넘게 소요되지만 책으로 묶으니 훨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요. 활자로 읽어 내용을 한 눈에 보니 이해하기 쉽고 반복해서 확인하기도 좋아요.
투자의 포괄적인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뤘어요. 무엇을 어떻게 투자하라는 구체적인 내용보다 투자지능이라는 주춧돌을 어떻게 잘 세우는가에 대한 조언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