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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잘하는 아이는 다르다 - 평범한 아이를 미래형 인재로 만드는 결정적인 힘
강영애 지음 / 라온북 / 2022년 5월
평점 :
아이때는 아무데나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죠 감성과 자유로운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미술을 기대했습니다

다른 과목들과 달리 미술은 다양한 색깔로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에요. 아이들을 위한 미술치료로 있다고 하니 미술이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한가 봅니다.
저자는 아이들이 각기 고유한 예술작품이라고 해요. 아이들의 그림은 마음을 나타내는 언어이고 그 마음의 언어를 읽으려면 먼저 마음을 열어야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성격을 9가지로 분류한 성격 유형 테스트 애니어그램과 홈스쿨 미술의 대상이 대체로 아이들이라는 점에서 홈스쿨 미술 교육을 재구성 했어요. p.31

이 책에선 우리가 아는 미술재료뿐만 아니라 요리를 통해 미술을 하는 방법도 있어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조성과 레시피가 없어도 되고 새로운 것을 자유자재로 만드는 점이 공통적이라고 해요. 아이들은 자기가 만든 작품을 먹는 경험을 통해 맛에 대한 즐거움과 성취감도 맛볼 수 있어요. 크림 봉봉 미니 케이크 만들기는 시판되는 카스텔라에 생크림을 뿌리고 스패출러로 다듬은 위에 네임펜과 코코아 파우더 가루 등으로 자유롭게 장식하고 그림을 그려 완성해요. p. 97

흔하지 않은 재료로 슈링클스라는 종이가 소개되었어요. 슈링클스는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고 열을 가하면 처음엔 춤을 추듯 오그라지다가 평평해지고 크기는 원래의 1/7로 작아지고 두께는 7배의 플라스틱이 된다고 해요. 이것으로 목걸이, 냉장고 자석, 열쇠고리, 핸드폰 고리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어요. 슈링클스에 네임펜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색연필 등으로 색칠해요. 그 윤곽선을 따라 약간 여유를 두고 종이를 오려요. 그걸 오븐에 넣어 구우면 완성됩니다. p.133

미술은 표현에 한계가 없고 자유롭다는 점에서 마음을 나타내는 데 가장 좋은 도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는 아이들이 미술을 놀이라고 편하게 여기고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이나 저자의 주변 등 소소한 이야기를 더해 친근함을 높였어요. 이 책을 읽으니 딱딱한 공부에 지친 아이들의 기분을 풀어주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데에 미술이 무척 훌륭한 도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