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럭키 소녀, 세상을 바꿔줘 YA! 3
나나미 마치 지음, 고마가타 그림, 박지현 옮김 / 이지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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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이란 영화를 보고 사람의 얼굴을 보고 정말 미래를 점칠 수 있을까 궁금했어요. [제로 럭키 소녀, 세상을 바꿔줘]는 사람 얼굴에서 미래를 보는 미래 시력이 생긴 소녀가 불행을 막기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라니 기대되었습니다.



미우에겐 사람의 얼굴을 보면 앞으로 일어날 나쁜 일이 보이는 미래 시력이 있어요. 모든 상황에 반드시 보이는 것이 아니고 언제 그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어요. 그런 이유로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었지요. 누군가의 운명을 바꾸는 건 더 잘못된 일이 아닐까하고 생각했구요.


어느날 레이라 선배에게 사고가 생기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착한 선배에게 그런 불행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요. 사고가 발생해야할 시각, 화재 경보가 울려 다행히 선배는 위기를 모면하게 되면서 미우가 본 미래가 바뀌게 되지요. 미우는 얼굴을 보고 점을 쳐서 미래를 본다는 다키시마를 만나요. 다키시마는 미우에게 운명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얼굴을 보면 미래가 보인다. 그거, 미래 시력이랑 똑같잖아...!?'
애초에 다키시마가 하는 건 점을 치는 것이니까. 미래 시력은 점하고는 달라. p.47



비상벨을 울려 레이라 선배에게 일어날 수 있었던 사고를 막은 사람이 바로 다키시마였어요. 다키시마는 미아가 자신처럼 미래를 볼 수 있다니 기뻐합니다.

불행한 미래를 실현시키고 싶지 않다.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같은 마음이라도 어떻게 다키시마와 나는 이렇게나 다를까.
"앞으로도 많은 사람을 돕고 싶어. 가능하면 기사라기와 함께." p.99



 "나는 그 사람이 알아 줬으면 해."
다키시마는 거기서 말을 끊고 다시 나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마음이 담긴 강렬한 시선이 느껴졌다.
"그 사고를 계기로 내 삶의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그 사고로 얻은 것을 어떻게 살리고 있는지."p.150



미우는 다키시마의 또다른 비밀을 알게 되지요. 다키시마가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요. 다키시마 덕분에 미우는 자신의 능력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똑바로 보기 시작해요. 용기를 내어 다른 사람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도 하구요.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초능력이지만 미우는 사람들이 불행해지지 않게 돕는 정도가 되기위해 노력해요. 결과적으로 미우와 다키시마의 성장이 담겨 있어요. 이제 시작되는 풋풋한 마음도 느껴져서 귀여워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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