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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4막, 은퇴란 없다
윤병철 지음 / 가디언 / 2021년 12월
평점 :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여유만 있다면 인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겠지요.[인생 4막, 은퇴란 없다]는 노년에 폼 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책에서 인생 1막은 출생부터 30세, 2막은 경제 활동이 가능한 31-60세, 3막은 퇴직 이후 거동이 가능한 61-80세, 4막은 거동이 어려운 81-죽음까지를 말합니다. 경제 활동이 가능한 2막 시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택, 교육 등의 비용으로 인해 3막 이후를 준비하기 어려워요. 은퇴한 사람들은 그럼에도 30부터 준비해야 늦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 자신을 객관화해서 보지 않으면 진짜 모습을 보기 어려운 법이다. 자신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고치려 하지 않으면 세상은 다 아는데 나만 속고 사는 셈이 된다.
모든 해법은 나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나의 잘못이 아니라 해도.
모든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남 탓을 하게 되면 해법도 찾아지지 않고 설령 찾는다고 해도 상대를 설득할 수도 없다. p.99

20대 청년이던 저자는 대부분 40-50대 여성 인력을 관리하면서 성과를 창출해야 했습니다. 여성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업종에 종사한다는 생각에 자부심도 느끼지 못했어요.
시간이 가면서 사람들이 보험을 가입하는 건 꼭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설계사들의 형편이 녹록지 않지만 희망과 꿈을 갖고 가족을 위해 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분들을 도와주는 관리자라는 정체성과 사명감도 자각했구요.
자신의 소득을 위해 일한다 해도 본인의 사명과 역할을 잘 아는 사람이 일에 임하는 자세는 다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저버리고 탈선하거나 부패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바로 자기정체성과 사명감의 부재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p. 135

인생 성공 공식에서 행동의 속성은 지속하기 어려운 법인데 그들에게는 그 행동이 지속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에너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작심3일은 당연하다. 다시 시도하기를 반복하다보면 머지않아 바뀌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p.244

저자는 영업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보험회사에서 무려 31년간 영업 현장을 누비며 지점장, 영업 본부장 등을 거쳤어요. 퇴임 후에는 컨설팅과 강연을 하며 인생 선배로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통해 깨달은 점을 전해주려 합니다. 실제로 경험한 바를 예로 들어 더 와닿아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