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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쓸모 - 고정 관념을 깨는 ‘철학 사고’ 사용법
호리코시 요스케 지음, 이혜윤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평점 :
인공지능과 차별화된 인간의 철학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 합니다 철학의 쓸모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길 기대했습니다

저자는 철학자 이름이나 어려운 철학 용어를 가능한 자제했어요. 이 책은 삶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에 자기만의 언어로 자신이 겪은 경험을 판단하고 말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철학 사고를 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예요. 자기 머릿속이나 이 세상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생각을 의심하고 자기 나름대로 재구축하게 하구요.
철학 사고는 질문을 던진 뒤 그 질문의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더욱 발전합니다. 첫 단계인 질문하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우리는 질문하는 교육을 받지 못했고 익숙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질문을 생각하기 위해 다른 질문들로 고민하는 과정에서 언어와 개념의 뜻이 점차 명확해져요.
* 질문하는 단계
1 생각하고 싶은 주제를 정한다
2 의문문으로 바꾼다
3 질문을 파생시킨다 p.85

* 철학 사고에 깊이를 더하는 6단계
1 정의와 의미를 묻는다
2 구별하고 관련 짓는다
3 신중하게 일반화한다
4 숨은 전제나 이유 판단 기준을 묻는다
5 사고 실험을 활용
6 사례 반례 유추 활용
정의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사전을 뒤져볼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자신이 그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가 삐걱거려 고민된다고 치자. 가족간에 정이 없다. 나는 친구가 별로 없다 같은 고민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애당초 가족과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 p.111

혼자만의 철학 사고에서 범위를 넓혀 다른 사람과 철학 대화도 가능해요. 철학 대화는 진정함을 향한 사랑과 대화의 규칙을 공유하는 것 외에는 완전히 서로 다른 개인끼리 참가하는 자리입니다. 질문의 공유만으로 성립되는 커뮤니티로 일치 단결이나 특정 가치관 공유는 목적이 될 수 없어요. p.148

세계적으로 철학을 교육, 비즈니스, 의료 등에 도입하는 활동이 있다고 합니다. 애플과 구글도 철학자를 고용했구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주입식이 아닌 능동적 학습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철학을 통해 삶과 생활의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