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 인간관계 때문에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사회생활 수업
정어리(심정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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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이어도 손해없이 살기.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로 사람들의 사회성이 떨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에서 정어리처럼 소심한 성격을 가진 저자의 현생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저자는 혼자 있기 좋아하는 전형적인 내향인이지만 외향인 메소드 연기로 면접을 통과해 준정부기관에서 근무중이라고 해요. 내향성이 멋진걸 모른채 정체성 혼란과 고통을 겪어 뒤늦게 터득한 생존 노하우를 담았다고 합니다. 


내향인에게는 아세틸콜린이, 외향인에게는 도파민이 보상물질입니다. 술이 약한 사람이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것처럼 새로운 경험과 자극 등 도파민을 분비하는 행동은 내향인을 지치게해요. 내향인과 외향인은 심지어 유전자 구조도 다릅니다. P.40



감각 정보를 대뇌에 전달해 각성과 자극의 정도를 조절하는 뇌의 망상활성계가 활발할수록 대뇌에 전달되는 감각 정보가 많고 외부 자극에 민감합니다.내향인의 피질 각성 수준이 높아 뇌가 바쁘게 일하여 쉽게 피로해집니다. 같은 사회 활동을 해도 민감한 내향인이 먼저 지쳐요. 생각이 많고 행동이 빠르지 못한 내향인은 일을 빨리 끝내기 어려워요.


* 지금 당장 행동하는 3가지 방법 
1 먼저 하고 나서 고민하라
2 목표는 작은 단위로 하라
3 완벽주의는 게임에서나 추구하라 P.96




* 실행력 높은 몸 만들기
1 나만의 루틴 - 66일 공부하면 습관된다
2 움직이며 생각하라 - 1주일 3번 20분 정도 운동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밖에 나가걷기
3 내 몸에 보상 - 초콜릿이나 웹툰보기 보상
4 남은 시간 생각하기 


외향인은 내향인보다 위험을 감수하면서 보상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 정확히는 유전자 변형의 여부가 위험 추구 성향을 결정한다. 도파민 조절 유전자 변형은 사람을 대담하게 만든다. 이 변형이 있는 사람은 재정적 위험을 25% 더 많이 감수한다. 반면 세로토닌 조절 유전자 변형은 사람을 신중하게 만든다. 이 변형이 있으면 28% 더 적게 위험을 감수한다.P.129



저자는 직장에서 내향인이 적응하며 살아가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고 먼저 대화를 시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라는 충고는 약이 되네요. 집이 좋고 혼자가 좋지만 최소한 놓쳐서 아쉬워하는 것 없이 살도록 도와주는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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