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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상위 0.1%의 비밀 - 공부효율을 100% 올리는 1등급 공부법
이의정 지음 / 북스고 / 2021년 8월
평점 :
학원에 가기 힘들고 온라인 수업과 수강을 듣는 경우가 많아요.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경에도 탄탄하게 성적을 유지하는 [수능 상위 0.1%의 비밀]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외고에 입학 후 전교 꼴찌에 가까운 성적으로 2년간 방황했습니다. 고3이 되어 마음을 먹고 공부하여 반년 만에 수능 수학 48점을 100점으로 만들었어요. 삼수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에 합격했고 현재는 사범대 졸업 후 유튜브 채널로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많은 학생과 소통하고 있어요.
노트 정리를 안 하는 학생도 많고 노트 정리를 할 바에 책을 더 읽는 것이 낫다는 사람도 있어요. 저자는 공부하는 내용을 생각하며 노트 정리를 하라고 해요.
처음 보는 내용을 무작정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한 번 공부를 한 뒤에 노트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 한 단원을 한 번 읽고 중요 개념들을 이해한 다음 그 개념들을 중심으로 다시 노트에 정리해보는 것이다.
문학 작품의 경우 내용이 짧은 시는 노트에 옮겨 적고 부가적인 필기를 덧붙인다.
필사도 도움이 도니다. 필사는 글을 그대로 따라 적는 것인데 이미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서 정리하는 방법까지도 배울 수 있다.p.103

고3 3월 모의고사에서 수학 48점을 받고 그 해 수능에서 100점을 받았어요. 수포자에서 만점자로 변신한 건 처음부터 개념을 탄탄히 쌓도록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 방법은 한편으로 보면 극단적입니다. 이런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실천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겠지요.
고2 겨울 방학 때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범위의 개념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학원 수업을 따라잡기가 어려워 인터넷 강의를 이용해 공부했다. 문제는 중학교부터 고2 과정까지 개념이 비어 있으니 고3 과정의 개념이 하나도 이해되지 않았다.
중학교부터 고1과정까지 개념을 빠르게 공부해야 했다. 수능에서 필요한 부분 위주로 공부했다. 예를 들어 닮은비나 역함수 같은 개념은 고3에서 주로 다루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종종 출제되는 개념이라 다시 돌아가서 공부했다. p.169

일반적으로 밤 12시 이전에 자고 아침 6시쯤 일어나는 것이 좋다. 새벽 늦게 공부하면 늦게 잔 만큼 늦게 일어나게 되는데 기상 시간을 수험 시간표와 비교해보자. 우리의 뇌는 시험지를 받는 순간부터 가동해야 할 게 아니라 시험을 보기 전부터 깨어있어야 한다.p. 197

이 책을 읽으니 '수능에 모든 걸 집중해야 명문대에 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시에 합격할 자신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수능 점수가 등락을 좌우할 수 밖에 없어요. 중요한 수능에 자신의 100%를 쏟아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요.
저자는 공부 습관, 과목별 맞춤 공부법, 수능대비 수험생의 준비까지 알려줍니다. 100점 만점은 까마득하고 비인간적인 점수지만 이 책에 나온 것처럼 공부했으니 그걸 해낸게 아닌가 싶어요. 거기까지 바라는 건 아니라해도 따라하면 자신이 만족할만한 최고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