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마녀 밀드레드 3 - 개구리 마법사 구출 작전 책 읽는 샤미 6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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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왕자가 개구리가 되어 공주의 키스로 본래 모습을 되찾는 동화가 있어요. [꼴찌 마녀 밀드레드 3]는 밀드레드가 개구리가 되어 인간이 되고 개구리 마법사를 구하는 모험이야기라니 기대되었습니다. 



밀드레드는 잘난 척, 착한 척하는 에셀과는 사이가 아주 나빠요. 에셀은 마법을 써서 밀드레드를 개구리로 만들어요. 


"여기 앉아서 울어 봐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도움을 청해야 해."
밀드레드는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그러자 베개 위에 뭔가 놓여 있는 것이 보였다. 
에셀이 밀드레드에게 자기가 마법을 걸어놓았다는 걸 알리는 증거였다. P.73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듯 밀드레드도 선생님이 좋아하는 학생이 아니에요. 위기 상황에서도 도움을 청할 만한 사람이 아니구요. 밀드레드는 하드브룸 선생님에게 잡혀 유리병에 갇혀요. 친한 친구들조차 말이 통하지 않아요. 밀드레드는 친구들을 보며 자신을 알아보길 바라요.


"개구리는 사람을 쳐다보지 않아."
"하지만 저 개구리는 우리를 보고 있어."  
에니드가 개구리를 힐끗 보았다. 
에니드가 돌아보자 미친 듯이 폴짝거리며 개굴거리기 시작했다. P.87



밀드레드는 하드브룸 선생님의 지시로 에셀이 투명약 만든걸 기억해내요. 투명약을 먹고 간신히 탈출하여 우연히 개구리가 된 마법사를 만나요. 


"정말 신기하구나! 사실은 나도 개구리가 아니거든. 나는 마법사야. 정말 기가 막힌 우연의 일치네. 
정말 놀라운 일이야! 믿을 수가 없을 정도구나. 내가 아껴 둔 맛있는 파리 한 마리 대접할게."
P.100



마법사는 개구리가 된 지 너무 오래되어 자기 이름이 알제르논 웨브인지 뭔지도 잘 기억하지 못해요. 밀드레드는 자신을 알아본 고양이 태비와 친구들 덕분에 에셀이 마법을 되돌리게 해요.


개구리 왕자는 아니지만 개구리 마법사도 밀드레드에게 도움이 되네요. 여전히 원치않게 소동의 중심이 된 밀드레드가 개구리가 되어 겪는 모험이 웃겨요. 엄청나게 위험하거나 살인같은 범죄는 일어나지 않아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순수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예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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